‘5월의 신부’의 정점, 치아미백으로 ‘완성’
‘5월의 신부’의 정점, 치아미백으로 ‘완성’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5.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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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얘지는 것이 전부가 아냐?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에 이름난 꽃들이 가장 아름답게 활짝 피어나며, 햇빛이 가장 좋은 달이 ‘계절의 여왕’ 5월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름다운 신부를 드레스를 입은 새하얀 자태가 계절의 여왕에 견주어 한 점 손색이 없다는 뜻으로 ‘5월의 신부’라고 부른다.

이 아름다운 신부가 가장 빛날 때는 바로 신부가 활짝 웃을 때가 아닐까. 그리고 미소의 정점은 하얗게 빛나며 살짝 드러나는 치아일 것이다. 그러나 사실 치아까지 아름답기를 바라는 것은 남성들의 환상일 뿐이다. 그래서일까. 5월이면 치과마다 ‘웨딩미백’ 고객이 몰린다.

학생시절부터 5월의 신부가 되겠다고 말하고 다녔던 김지영 대리(가명·29세)는 예식장, 신혼여행에 붙는 프리미엄을 감안하고도 5월 말 결혼식장을 예약하고 말았다. 이제 거의 모든 준비를 마친 그녀지만 우연히 거울을 보고 아쉬운 점을 찾아내고 말았다. 바로 약간 누런 빛을 띄는 치아였다.

흡연자는 아니지만 평소 별다방, 콩다방에서 커피 한잔 시켜 놓고 친구들과 수다 떠는 것을 낙으로 삼을 정도로 커피를 좋아했던 그녀의 치아는 크게 눈에 띌 정도는 아니지만 하얗게 빛나는 편은 아니었다.

평소 같으면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겠지만 평생 한번, 그것도 가장 아름답다는 5월의 신부를 꿈꾸는 그녀는 결국 회사 퇴근 전 치과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잡았다. 미백치료를 받기 위해서다. 그러나 그녀는 미백치료도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은 사전 조사를 한 지 30여분 만에 알게 됐다.

◆ 치아미백, 하얗게만 한다고 끝이 아니라고?

이를 하얗게 만들어 준다는 의미에서 본다면 단순해 보이는 미백치료이지만 사실 그렇게 쉽지는 않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치아미백센터 손병섭 원장에 따르면 최소한 ‘정품 여부’, ‘시림증상 대책’, ‘장기 관리 여부’ 등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우선 치아미백 제품이 정품인지 확인하는 것은 가장 기본이다. 사실 국내치과에서 사용이 허가된 제품은 삼일제약의 ‘ZOOM2’ 등 2개 제품 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불법’이다. 실제로 일반 연마제에 과산화수소를 섞어서 사용하는 치과들이 늘어나자 보건당국이 단속에 나서고, 검찰이 ‘모르고 사용해도 처벌대상’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두 번째, 치아미백시 가장 흔한 부작용인 이시림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치아시림 현상은 1~2주면 사라지지만 치아가 민감하다면 불소젤 도포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대응을 세워주는 치과인지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관리 여부다. 어떤 치아도 한번 시술로 평생토록 하얗게 유지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때 치과용보다 묽은 자가치아미백 등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경험이 많고 전문성을 갖춘 치과의사의 조언을 통해 관리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에스플란트치과 손병섭 원장은 "‘W치아미백’을 통해 미백 관리 뿐 아니라 치아의 건강 여부까지 살펴준다"면서 "치아미백은 한번 한다고 해서 영원히 하얀 색조를 유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가미백 등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여성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는 끝이 없다. 치아미백은 아름다움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예쁜옷에 포인트를 주는 ‘명품백’과 같은, 혹은 그 이상의 만족도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건강한 치아를 유지한다는 전제조건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 아름답고 건강한 치아를 원한다면 위의 몇 가지 주의사항,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

[본 자료는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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