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생활습관으로 20~30대 탈모치료 환자 급증해
스트레스와 생활습관으로 20~30대 탈모치료 환자 급증해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5.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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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성 원형탈모 환자가 전체 75.5%차지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알려졌던 탈모나 대머리가 최근에는 연령이나 성별구별 없이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의 조사에 따르면 2005년~2009년 전체 탈모치료 환자의 75.5%가 스트레스성 탈모인 원형탈모증 때문에 치료를 받았다.

또한 전체 탈모치료 환자의 절반 정도인 48.4%는 주 경제 활동인구인 20~30대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직업적, 사회적 스트레스와 탈모증이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탈모증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점점 젊어지고 있는 추세여서 스트레스에 의한 탈모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피·모발 재생센터 이문원한의원 이문원 원장은 “탈모치료로 내원하는 환자를 살펴보면 최근 중∙고등학생이 급증하고 있는데 특히 강남권에서도 학구열이 높은 대치동지역 학생이 많다”며 “사춘기 때는 외모관리가 학업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하는데 실제로 탈모가 발생한 학생은 쉽게 마음의 상처를 입고 학업에 몰두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로 탈모방지 샴푸나 반신욕 민간요법 등 탈모 예방법이나 근거 없는 탈모치료법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검증되지 못한 민간요법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문원 원장은 “내원하는 대다수의 환자는 적절한 탈모치료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아 치료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오히려 더 들어간다”며 “특히 수험생이나 전문직 종사자처럼 시간에 제약이 많은 경우 탈모가 의심되면 가능한 빨리 정확한 진단과 탈모원인에 따른 의료적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

탈모는 여러 가지 원인과 양상으로 진행되는데 일반적으로 남성형 탈모는 M자 모양으로 이마 위쪽부터 탈모가 진행되는 경향이 있고 지루성 두피염과 함께 나타나는 지루성 탈모증, 원형 탈모증, 생리적 탈모증, 산후 탈모증과 여성형 탈모증 등이 존재하고 탈모의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이 어떠한 증세에 해당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탈모 한의학분야를 개척한 이문원한의원의 이문원 원장은 “특히 여성탈모증의 경우 산후탈모증이나 갱년기. 빈혈 등 신체적 요인 외에도 다이어트, 염색과 퍼머, 등 원인이 복잡하고 다양하다”며 “조기발견이 힘들고 남성에 비해 치료방법도 제한적인 만큼 전문 노하우와 경험이 풍부한 신뢰성 있는 전문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본 자료는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 방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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