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5.4% “맞벌이 시절로 돌아가고파”
직장인 75.4% “맞벌이 시절로 돌아가고파”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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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5.4% “맞벌이 시절로 돌아가고파”
맞벌이 경험이 있는 외벌이 직장인 네 명 중 세 명은 다시 맞벌이를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과거에 맞벌이를 한 적이 있는 외벌이 직장인 3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4%가 ‘다시 맞벌이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응답결과는 연령대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 20대와 30대는 ‘다시 맞벌이를 하고 싶다’는 대답이 78.5%와 76.1%를 각각 나타낸 반면, 40대 이상 응답자는 41.2%에 불과했다.

맞벌이를 할 당시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전반적인 가정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40.7%가 ‘맞벌이를 할 때가 높다’고 답했다. ‘맞벌이를 하지 않는 현재가 높다’는 답변은 33.9%, ‘서로 똑같다’는 24.3%를 차지했다.

맞벌이를 그만 둔 이유(복수응답)로는 45.6%가 ‘육아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서’를 꼽았다. ‘가사노동과 병행하기 어려워서’(26.0%)와 ‘업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어서’(24.6%)도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가족간 함께할 시간을 늘이기 위해’(17.2%), ‘주택마련·대출상환 등 목표를 달성해서’(16.1%), ‘배우자 수입이 혼자 벌어도 될 만큼 늘어나서’(12.3%), ‘배우자·부모님 등 가족의 반대로’(11.2%) 등이 있었다.

외벌이 보다는 맞벌이 당시의 가정생활 만족도가 더 높았던 반면, 맞벌이를 그만 둔 이후 달라진 생활에 대해서는 54.7%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아이를 내 손으로 키울 수 있다’(15.6%), ‘살림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됐다’(14.0%), ‘업무 스트레스에서 벗어났다’(13.4%), ‘가족끼리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11.7%) 등이 있었다.

반면 ‘부정적’ 견해를 보인 40.8%는 그 이유로 ‘생활비·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이 커졌다’(19.0%), ‘세상사에 둔해지고 사회성도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11.2%), ‘배우자보다 뒤쳐지는 느낌이 든다’(7.3%), ‘바가지·부부싸움 등의 횟수가 늘었다’(3.4)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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