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 후보, "신당과의 통합과 후보단일화는 깨졌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 "신당과의 통합과 후보단일화는 깨졌다"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2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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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인제 후보, "신당과의 통합과 후보단일화는 깨졌다"

통합신당과 민주당과의 합당이 사실상 무산됐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20일 오전 10시 중앙당 회의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신당과의 통합과 단일화 불가능을 선언하고 민주당의 독자정권창출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인제 후보는 신당과의 재협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난 12일 양당 대표와 후보가 합의하여 국민 앞에 선언한 통합과 후보단일화는 이미 깨진 것이다"면서 " 낡고 부패한 수구세력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고 중도개혁정권을 세우기 위해서라면 새로운 차원에서 모든 민주 중도개혁 세력과 함께 손을 잡을 준비가 언제나 되어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중도개혁 세력과는 연대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후보는 또한 합당과 후보단일화의 잡음에 대해 "통합없는 후보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며 "통합과 단일화, 국민앞에 약속을 저버리는 당과 무엇을 하겠느냐"며 잘라 말했다. 이어 신당과의 재협상가능성에 대해서도 '재론할 여지가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아무것도 이루어진 것이 없고 진정성도 보지 못했다"면서 4자선언 조건의 재협상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그는 심대평 후보나 다른 세력과의 연합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히고 "민주당은 진정한 야당으로 국민앞에 다가가겠다. 지금 절대 다수의 국민이 대안을 찾지못해 침묵하고 있다. 진정한 대안으로 민주당이 국민 마음에 다가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후보는 타 후보들과의 정책공약이나 정치토론의 장을 할 계획이 있는가에 대해 "여러 후보들과 함께 같은 자리에서 토론해서 국민들에게 비교평가 받기를 희망했다"면서 "지금까지 후보들끼리 함께 토론할 기회가 없었는데,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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