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입주물량 절반은 강남권
내년 서울 입주물량 절반은 강남권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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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입주물량 절반은 강남권
2008년 서울 입주물량의 절반 가까운 2만5천여 가구가 강남권에서 쏟아질 예정이어서 강남 집값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008년 서울 입주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4만6천9백10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2005년 이후 최대 물량이며 이중 강남권(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에서는 무려 2만5천8백84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서울지역 전체 입주물량의 55.18%로 서울지역 전체 25개구 중 비강남권 21개구 전 지역의 입주물량(2만1천26가구)을 합쳐도 강남권이 4천8백58가구 더 많다.

이는 잠실, 반포 등 과거 저밀도지구 재건축사업을 통해 총 2만4천7백41가구의 메머드급 단지 입주가 계획돼 있기 때문.

송파구에서는 신천동 시영(총 6천8백64가구), 잠실동 주공1단지(총 5천6백78가구)와 2단지(5천5백63가구) 재건축단지가 2008년 7월 이후로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그 외에도 강동구에서는 암사동 강동시영1단지를 재건축한 롯데캐슬퍼스트(총 3천2백26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서초구 반포동에서는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자이(총 3천4백10가구)가 내년 말 입주를 위해 공사가 한창이다.

단일단지로 모두 3천가구 이상이기 때문에 입주시 일시에 많은 매물이 쏟아져 아파트값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07년 입주를 시작한 강동구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강동시영2단지 재건축),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주공3단지 재건축)은 각각 1천6백22가구와 3천6백96가구 규모로 인근 아파트 매매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7월 10일 입주를 시작한 프라이어팰리스 영향으로 강동구 명일동과 암사동 일대 아파트값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8월 30일부터 입주한 트리지움 영향으로 인근인 신천동, 가락동, 문정동 일대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1차 82㎡ 매매가가 프라이어팰리스 입주때 보다 5천만원 하락해 5억~5억4천만원, 송파구 신천동 미성 105㎡도 트리지움 입주 때 보다 5천5백만원 떨어져 8억9천만~9억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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