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흑자전환', 1분기 영업이익 1308억 원
LG전자 '흑자전환', 1분기 영업이익 1308억 원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4.27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전자가 3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066570, www.lge.co.kr)는 27일 지난 1분기 연결매출 13조 1599억 원, 연결영업이익 130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TV 및 휴대폰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대비 10.5% 줄었으나, 전년 동기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HE사업본부가 흑자로 반전했고, MC사업본부도 적자폭을 대폭 줄이며 턴어라운드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재촉했다. HA 및 AE사업본부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2분기에는 시네마 3D TV, 옵티머스 2X, 스마트 가전, 4D 입체냉방 에어컨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를 전세계 시장으로 본격 확대해 실적 개선을 지속적으로 달성할 계획이다.

부문별로는 TV를 포함한 HE(Home Entertainment)사업부가 매출 5조2796억원, 영업이익 821억원을 달성했다.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5% 줄었으나, 평판 TV 판매량은 1분기 사상 최대인 680만대를 돌파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부는 매출 2조9091억원, 영업적자 100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지만, 스마트폰 등 흑자모델 위주의 라인업 구축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적자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7.7%에서 이번 분기 -3.5%로 적자가 대폭 축소됐다.

HA(Home Appliance)사업부는 매출액 2조 6988억 원, 영업이익 10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부도 1조4519억원의 매출과 39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LG전자는 2분기부터는 3D 및 스마트TV시장 규모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신흥시장 중심으로 평판TV 보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휴대폰은 옵티머스 2X 출시지역 확대, 옵티머스 블랙/빅/3D 등 전략제품 출시를 통해 스마트폰 비중을 늘리며 매출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가전 시장은 스마트 가전, 대용량 냉장고, 스타일러 등 고효율, 대용량 중심의 시장 선도 제품을 지속 출시해 매출 증대 및 영업이익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에어컨 수요증가에 적극 대응함과 동시에 Multi V, 인버터 등 전략제품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시스템에어컨 등 B2B 인프라 및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데일리경제]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