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영업정지 직전 예금인출 철저히 조사"
이 대통령, "영업정지 직전 예금인출 철저히 조사"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4.26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부산저축은행 등에서 영업정지 직전 예금 인출 사건과 관련 "철저히 조사하고 엄격히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비리의 근본적 척결을 위해서는 엄격한 법적 처벌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교육을 통한 인식 전환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교육, 권력, 토착 등 3대 비리를 없애야한다"며 "국가 전체 비리를 없애는 것은 우리 정부의 선진화와 관련된 문제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원론적이고 총괄적으로 사회 전반에 대해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챙겨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소금융, 햇살론 등 서민금융지원 대책과 관련 "실질적으로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지 잘 점검해 미진한 부분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하고 "좀 더 많은 서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운용 자체를 융통성있게 할 필요가 있고, 실제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상담이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 불법행위 관련자와 관련 계좌를 지난 3월 검찰에 통보했고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CCTV를 통해 전원 대조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저축은행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사태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고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마감시간 이후 인출에 대해서는 불법 여부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하고 있어 위법사례를 세세히 밝혀 임직원을 철저히 문책하고 추가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며 "이런 행위가 다시는 나타나지 않도록 철저한 감독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