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비예정구역 32곳 해제 추진
서울시, 정비예정구역 32곳 해제 추진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4.26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 중 장기간 사업추진이 미흡해 주민들의 사유재산권 행사를 제약하고 있는 32곳에 대해 해제 절차를 진행한다.

시는 기존 정비예정구역에 대해 지난 2월 2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자치구에서 예정구역 해제 대상지를 조사한 결과, 총 315곳 중 32곳이 해제를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비예정구역 해제 신청 대상지를 사업별로 구분하면 재개발 4건, 단독주택 재건축 9건, 공동주택 재건축 4건, 주거환경개선 정비예정구역 15건이다.

대상지별로는 ▲강북구 1곳 ▲마포구 4곳 ▲구로구 2곳 ▲동대문구 1곳 ▲용산구 3곳 ▲영등포구 5곳 ▲동작구 2곳 ▲성북구 4곳 ▲성동구 2곳 ▲금천구 2곳 ▲양천구 1곳 ▲서대문구 1곳 ▲은평구 1곳 ▲금천구 3곳이다.

또한 자치구청장이 해제 신청한 정비예정구역(재개발·재건축 주거환경개선)의 현황을 살펴보면 정비사업 추진의지가 미흡한 지역, 노후도 등 정비구역 지정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추진위원회도 설립되지 않은 구역 등이다.

시는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위한 현장조사 및 주민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해제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되는 지역 중 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고 필지 형태가 비교적 정형화된 지역으로 주민이 원하는 곳은 휴먼타운 후보지로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마지막으로 지정되는 신규 정비예정구역에는 총 79개 구역(재개발 10, 재건축 69)이 신청했다. 현재 시는 신규 신청한 구역에 대해 적정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주민공람공고(5월), 시의회 의견청취(6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7~8월) 등을 거쳐 9월 경 정비예정구역 최종 해제 구역과 신규 구역을 담은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데일리경제]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