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치료후 이시림 현상은 왜 생기는 걸까?
충치 치료후 이시림 현상은 왜 생기는 걸까?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4.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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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후 자연스러운 현상,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어금니충치 치료후 사후관리도 중요해

충치 치료후 “이가 시리다”고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환자들은 “치료가 잘못되었나" 덜컥 겁을 내기도 한다. 하지만 겁부터 낼 필요는 없다. 충치 치료 후 이가 시린 현상은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어금니충치, 앞니충치를 치료할 때는 치아 중 썩은 부분을 깎아 내기 때문에 이시림 현상을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깎아낸 부분은 화학물질이나 금속 재질의 특정 재료로 덮는다고 해도 이 같은 재료는 치아보다 열전도율이 높고 치아와 다른 성분이기 때문에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는 이가 시릴 수 있다. 때문에 충치를 치료받은 후 얼마 되지 않아 이시림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보통 일정기간이 지나면 치아의 신경조직이 치아 성분과 비슷한 물질을 생성해 충치 치료를 받은 치아를 보호해주기 때문에 이시림 현상은 사라지게 된다. 보통은 한달에서 세달 정도면 이시림 현상이 없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가 시린 현상이 많이 심하다거나 시간이 지나도 이시림이 계속된다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충치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 사후 관리를 잘못해 애써 치료해놓은 치아가 다시 썩는다면 그것만큼 불편한 일도 없다. 특히 충치 치료 후에는 치아가 정상적인 치아보다 많이 약해져있다. 또 치료 중 치아와 특정 재료 사이에 틈이 생겨 그것으로 인해 또 다른 충치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충치 치료를 받았다고 무조건 안심할 수도 없다. 충치 치료에 쓰이는 재료가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안 치과 강정호 원장은 “보통 충치 치료에 쓰이는 아말감의 수명은 8년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또 금이나 세라믹은 14년 정도로 보고 레진은 그보다 짧은 5년 정도다. 때문에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치아를 관리해주며 수명이 지난 재료들을 교체해주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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