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상승세, 강남권은 제외
서울아파트 상승세, 강남권은 제외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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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 상승세, 강남권은 제외
지지옥션 경매동향 (분석기간 11월1일 ~ 11월14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 분위기속에 차라리 경매로 소액 아파트 사자
살아나는 아파트 경매...강남권만 예외

이번 분석기간(11월1일 ~ 11월14일)동안 서울지역에서 경매 진행된 아파트는 총 213건으로 이중 101건이 낙찰돼 낙찰률 47.4%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9.8%로 1개월 전 88.3%보다 평균 1.5% 상승했으며, 평균 응찰자수는 6.8명으로 1개월 전 5.2명보다 1.6명 늘었다.

권역별로 봤을 때 5대권역(강남, 강동, 강북, 강서, 도심권) 중 강남권을 제외한 4개 권역 모두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서울지역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지역은 강북권(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은평구)으로 100.1%를 기록해 1개월 전의 89.2%보다 1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서울북부법원에서 경매된 서울 노원구 공릉동 738 우성 103동 8층 802호 전용면적 85㎡의 아파트는 총 25명이 응찰해 감정가 2억1,000만원 보다 133% 높은 2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또 지난 13일 경매된 서울 노원구 상계동 670 ,-9 주공 907동 1209호 전용면적 85㎡의 아파트는 총 29명이 몰려 감정가 8,500만원의 140%에 해당하는 1억1,906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처럼 강북지역의 중소형 아파트들이 계속해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기존의 개발호재 외에도 최근 이사철 이주 수요가 겹치면서 전세가 상승에 따른 내집마련 수요가 경매시장으로 많이 유입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동권(강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성동구, 중랑구)의 낙찰가율은 92.8%로 1개월 전 87.5%보다 5.3% 상승했으며 강서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의 낙찰가율은 91.5%로 1개월 전의 88.6%보다 2.9% 상승했다.

도심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의 낙찰가율은 89.2%로 1개월 전 88.7%보다 0.5% 상승했다.

반면 고가 아파트가 밀집된 강남권(강남구, 송파구, 서초구)의 낙찰가율은 81.9%로 1개월전 86.8%보다 -4.9% 하락해 서울 지역 중에서 유일하게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 서울전체 평균 낙찰가율 -4.5% 하락
반면 강동 및 강북권은 두자수의 높은 상승률 기록

분석기간(11월1일~11월14일)동안 서울지역에서 경매 진행된 연립/다세대 수는 총 156건으로 이중 113건이 낙찰돼 낙찰률 72.4%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95.4%로 1개월 전의 99.9%보다 -4.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응찰자수는 8.5명으로 1개월 전 7.5명보다 1.0명 늘었다.

서울 5대권역(강남, 강동, 강북, 강서, 도심권) 중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지역은 아파트와 더불어 연립/다세대에서도 강북권(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은평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권은 낙찰가율 119.9%을 기록해 1개월 전 102.4%보다 17.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권(강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성동구, 중랑구)의 낙찰가율은 109.1%로 1개월 전의 96.1%보다 1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서울북부법원에서 경매된 서울 강북구 미아동 791-3149외 1필지 우진빌라 401호 전용면적 46㎡ 대지지분 27㎡ 다세대주택은 총 24명이 응찰해 감정가 7,000만원보다 175% 높은 1억2,245만원에 낙찰됐다.

또 같은날 서울서부법원에서 경매된 서울 은평구 불광동 17-457 예그린빌라 3동 101호 전용면적 47㎡ 대지지분 40㎡ 다세대 주택은 총 9명이 응찰해 감정가 1억2,500만원보다 178% 높은 2억2,222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반면 강북, 강동권을 제외한 나머지 3개권역(강남, 강서, 도심권)의 낙찰가율은 전부 하락했다.

강남권(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낙찰가율은 83.6%로 1개월 전 87.0%보다 -3.4% 하락했으며, 강서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의 낙찰가율은 104.5%로 1개월 전 104.7% 보다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의 낙찰가율은 61.4%로 1개월 전 98.2%보다 -36.8% 하락했다.

[ 서울이외 수도권 아파트 ] 경기 하락, 인천 및 신도시는 소폭 상승

분석기간동안(11월1일 ~ 11월14일) 경기지역에서 경매된 아파트 수는 총 404건으로 이중 181건이 낙찰돼 낙찰률 44.8%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86.5%로 1개월 전의 89.5%보다 -3.0%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3.3명으로 1개월 전의 6.7명보다 -3.4명 늘었다.

인천지역에서 경매 진행된 아파트는 총 47건으로 이중 36건이 낙찰돼 낙찰률 76.6%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101.0%로 1개월 전 99.4%보다 1.6%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10.4명으로 1개월 전의 8.0명보다 2.4명 늘었다.

신도시지역(분당, 산본, 일산, 중동, 평촌)에서 경매된 아파트는 총 76건으로 이중 24건이 낙찰돼 낙찰률 31.6%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84.4%로 1개월 전 81.4%보다 3.0% 상승했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4.8명으로 1개월 전 5.5명보다 -0.7명 줄었다.

[서울이외 수도권지역 연립/다세대 ] 인천지역 낙찰가율 여전히 120%대
경기, 신도시 지역도 낙찰가율 상승

서울이외의 수도권 지역 연립/다세대 낙찰가율은 전부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인천지역의 경우 평균낙찰가율이 123.7%로 여전히 고공행진은 지속했다.

분석기간(11월1일~1월14일)동안 경기지역에서 경매로 진행돼 연립/다세대 수는 총 158건으로 이중 118건이 낙찰돼 낙찰률 74.7%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109.4%로 1개월 전 105.5%보다 3.9% 상승했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7.9명으로 1개월 전 6.7명보다 1.2명 늘었다.

인천지역에서 경매로 진행된 연립/다세대 수는 총 96건으로 이중 88건이 낙찰돼 낙찰률 91.7%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123.7%로 1개월 전 116.1%보다는 7.6%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12.0명으로 1개월 전 11.1명보다 0.9명 늘었다.

지난 8일 인천법원에서 경매된 인천 부평구 십정동 447-36 대원빌라 가동 지하층 1호 전용면적 38㎡ 대지지분 28㎡ 다세대주택은 총 22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2,500만원 보다 183% 높은 4,580만원에 낙찰됐다.

또 14일 경매된 인천 서구 신현동 97-24 도시파크빌라 나동 3층 302호 전용면적 49㎡ 대지지분 28㎡ 다세대주택은 총 43명이 응찰해 감정가 4,200만원보다 181% 높은 7,599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신도시(분당, 산본, 일산, 중동, 평촌)지역에서 경매로 진행된 연립/다세대 수는 총 19건으로 이중 14건이 낙찰돼 낙찰률 73.7%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107.5%로 1개월 전 97.0%보다 10.5%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10.8명으로 1개월 전 8.1명보도 2.7명이 늘었다.

인천지역의 연립/다세대 인기는 벌써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으며 재개발, 뉴타운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은 반지하 등 층수에 상관없이 수십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보다 훨씬 높게 낙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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