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기약어사전 앱 개발, 속기사 스마트 학습
속기약어사전 앱 개발, 속기사 스마트 학습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4.22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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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속기협회, CAS속기사들에 무료 제공 방침

스마트속기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앱)이 개발 완료돼 저작권 등록을 마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1월 1일 출범한 한국스마트속기협회(www.smartsteno.org)는 스마트폰으로 속기약어를 검색할 수 있는 '스마트속기 약어사전(Smart Steno Dic)'의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14일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한국스마트속기협회는 “그동안 개발해 온 스마트속기 교육용 앱 첫 작품이 나온 것을 환영한다”며 이 속기사전 앱을 CAS속기사 및 학생들에게 무료로 보급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실시간속기시대의 속기사들에게 약어는 필수다. 독타만으로 한글속기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기는 어려우므로 약어 공부를 반드시 해야 한다.

한국스마트속기협회의 공인기종인 CAS속기는 체계적으로 구성된 9,800여개의 약어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이 모두를 다 외워 속기할 때 활용하는 속기사도 없고 외울 필요도 없다. 9,800여개 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약어만 익혀 편리하게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CAS속기약어사전에는 또 새 약어를 등록하거나 변경할 수 있는 등 여러 기능이 있다. 개인별로 다르지만 CAS속기사들은 보통 활용형 포함 500개 안팎의 약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정도로 충분하다고 전했다.

스마트속기 약어사전 앱은 속기키보드의 누름위치와 약어, 또 약어의 앞붙임이나 띄어쓰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속기사는 물론 속기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스마트속기협회 회원사인 ㈜한국스테노 기술연구소는 “속기사나 속기를 배우는 학생들이 속기약어를 언제 어디서든 쉽고 재미있게 익히고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앱을 개발했다”고 말하고 이외에도 다수의 다양한 속기교육 앱을 개발 중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스마트속기사들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본격 오픈하여 속기사 지망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온라인 화상강의 카스스쿨(www.casschool.co.kr)의 대표강사인 정상덕 속기사는 “속기를 처음 배울 때는 독타에 중점을 둬야 하지만 어느 정도 단계가 올라가면 속기약어 공부를 해야 한다”면서 ‘스마트속기 약어사전’ 앱이 스마트시대 스마트한 속기사들의 속기약어 활용에 유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스마트속기시대에 스마트폰 등 각종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속기 공부를 할 수 있거나 속기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고 최근 속기회사마다 밝히고 있지만 스마트속기 기술은 속기 공부와 실무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부가기능일 뿐 속기 기계의 본질은 말그대로 ‘얼마나 빨리 기록할 수 있는가’이다.

한국스마트속기협회 최광석 이사는 “스마트속기를 포함한 어떤 명칭의 속기기계이든 실제로 한글속기 국가자격증 취득자와 속기사 취업자를 많이 배출하고 있느냐가 기본이면서도 핵심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런 점에서 CAS속기가 돋보인다. CAS는 1994년 출시이후 시대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한글속기 국가자격시험 합격, 속기사 취업 등의 면에서 2위 속기 기계를 압도적인 차이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속기사가 되기 위해 필히 통과해야 하는 한글속기 국가기술자격시험의 역대 합격자 총 5,450여명(중복 합격 포함) 중에서 CAS는 다른 속기기계의 무려 6.5배에 달하는 4,730여명을 배출했다.

현직 속기사 90% 가량이 사용하고 있는 CAS속기의 취업점유율 또한 높다. 국회의 경우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속기직 합격자 모두가 CAS속기사였다. 국회를 포함, 법원, 지방의회, 정부기관 등의 2010년 속기공무원 채용시험 총 합격자 112명 중에서 CAS속기사가 93.75%인 105명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CAS속기는 실시간속기가 정착된 국내 TV자막방송 제작 거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며, 세미나 등 여러 현장에서 실시간 디지털영상속기로 한글자막을 서비스하고 있기도 하다.

[본 자료는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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