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서울시 은평구의 은평박물관 내 ‘한옥전시장’과 광주시 남구의 ‘전통한옥 기능성 체험관’, 강원도 강릉시의 ‘전통차(茶) 체험관’ 건립을 올해의 한옥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총 5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옥 지원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한옥건축사업 또는 건축물의 일부에 한옥요소를 접목한 한옥디자인 사업 중 홍보효과가 큰 사업에 국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2008년에는 공주·영암 2곳에 2억5000만원, 2009년에는 서울·부여 등 5곳에 5억원, 작년에는 서울·전주 2곳에 5억원 등 총 12억5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3월1일부터 31일까지 지자체로부터 한옥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 결과, 9곳의 지자체가 총 16개의 한옥사업을 응모했으며, 4월13일 한옥관련 학계·업체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3개의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위 위원장 장순용 삼성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선정기준으로 ▲한옥의 특성반영 정도 ▲한옥 활성화 및 대중화 기여도 등에 중점을 두고 지원사업의 지역 편중도 등도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한옥사업 지원규모 확대, 한옥기술 개발 R&D 추진, 제도개선 등 한옥육성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가의 품격 향상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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