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 가득한 2011 수원 도시농업 & 유채꽃 축제
향기로 가득한 2011 수원 도시농업 & 유채꽃 축제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4.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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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낯선 여자에게서 내 남자의 향기가 난다.’는 광고카피가 엄청난 유행을 했던 적이 있다. 그렇다. 후각은 시각이나 청각보다 뇌에서 훨씬 더 깊은 곳으로 전달되는 감각이다.

오는 29일부터 6월 6일까지, 39일간 경기도 수원시 당수동 434번지 도시농촌 테마파크에서 열리는 ‘2011 수원 도시농업 & 유채꽃 축제’는 당신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향기를 남겨 줄 것이다.



결혼 30년차에 접어든 김재환(58)씨는 유채꽃을 보면, 문득 제주도로 떠났던 신혼여행이 생각난다. 아직도 앨범에는 당시 아내와 유채꽃 밭에서 찍었던 빛바랜 사진 한 장이 남아있다.

“강산이 한 번 변했을 만큼, 비록 세월은 많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유채꽃 향기만큼은 기억 속에 생생하다. 아이들 교육도 시키고, 내 집도 마련하느라 아내와 제대로 된 봄나들이 한번 해보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던 그는 “오는 5월이면 결혼 30주년이 되고, 이제 살림살이도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만큼 아내와 함께 유채꽃 축제를 다녀올 생각이다. 아내와 유채꽃 축제 계획을 세우다보니 나보다 더 들떠 보인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2011 수원 도시농업 & 유채꽃 축제’는 약 10만평의 국내 최대 규모의 꽃 박람회로, 유채꽃, 도시농업관, 자연산책 공원, 생태체험, 엔터테인먼트, 부대시설 등의 테마별 ‘ZONE’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유채꽃 ZONE’은 무려 약 3만 평에 달하며, 자연을 테마로 해서 개성 있는 스토리로 공간 구성이 되어 있다.

‘자연산책 공원 ZONE’은 행사장 자체가 가지고 있는 자연 속에 자연스러운 산책공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생태체험 ZONE’은 어린이 농군학교, 파충류, 곤충, 공룡 전시장, 동물 체험장 등 체험 위주의 테마로 이뤄져 있다. 때문에 그동안 도심 속에서 느껴보기 힘든 자연의 푸름을 확실하게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엔터테인먼트 ZONE’은 놀이동산 및 상설공연장 운영으로 국내, 외의 유명 공연 유치를 계획하고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SBS 프로그램 스타킹을 통해 이미 유명세를 치른 바 있는 ‘천수관음’ 공연이, 국내 축제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여 지는 만큼 기대가 더욱 크다. ‘부대시설 ZONE’은 관객을 위한 각종 편의 시설 및 상업시설 조성으로 타 축제와 차별화 된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여기에 곤충, 파충류, 마법의 미술관, 공룡 전시관과 어린이 농군학교, 동, 식물 체험장, 세계관, 공연장, 놀이동산, 허브관, 3D영화관, 승마장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유채꽃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2011 수원 유채꽃 축제 조직위원회는 “또한 거리 퍼포먼스 캐릭터들과 유채 라이브 콘서트 등의 특별 행사도 마련되어 있고 showy1 패션쇼, 연가엔터테인먼트의 어린이모델선발대회, 유채꽃 스타탄생, 유채꽃 도전 1,000곡, 어린이모델선발대회, 패션쇼 등도 확실한 재미를 선사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가용은 물론, 대중교통 시설 이용이 쉬운 만큼 2백만 입장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2011년을 발판으로 수원 유채꽃 축제가 세계적인 꽃 축제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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