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내년부터 장하성펀드 투자 가능해진다
개인투자자 내년부터 장하성펀드 투자 가능해진다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6.0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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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내년부터 장하성펀드 투자 가능해진다
 고려대 경영학과의 장하성 교수는 “한국에서 ‘장하성 펀드’의 의미는 기업들에 대한 장기 가치투자(value investment)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 이라며 “기업의 가치평가에선 기업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통해 얼마나 수익가치와 자산가치를 창출하느냐가 잣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투명성 및 책임성과 관련된 지배구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주식에 대한 투자 수요를 확대·증진하고, 공급 측면에서는 장기적인 투자여건을 기업이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31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영연구원(IGM) 총동문회의 월례포럼에서 장교수는 이 같이 말하고, “한국 기업들의 디스카운트는 자본의 생산성이 지극히 떨어지는 데서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사람은 일하는데, 돈은 일하지 않는 구조, 즉 노동생산성은 중시되는데 자본생산성은 무시되고 있는 게 한국 기업들의 문제점이라는 것이다.

장교수는 “‘장하성 펀드’는 국내외 기관투자자에 대해선 모두 열려 있으나, 앞으로 국내 개인도 투자할 수 있도록 국내의 자산운용인가를 금융감독위원회에 신청해놓은 상태”라며 ‘내년 상반기쯤에는 개인도 저희 펀드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 지금까지‘장하성 펀드’의 수익률은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아직 우리가 보유중한 주식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면서, “저희 펀드에 투자하신다면, 한 3년 이상 주식을 보유해야 투자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원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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