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가 유발하는 스트레스 덩어리 블랙헤드 관리법
피지가 유발하는 스트레스 덩어리 블랙헤드 관리법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4.19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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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필, 각질제거·피지 등 모공청소·수분과 영양공급 한 번에

천호동에 사는 염진아(31/천호동)씨는 최근 남자친구에게 이색적인 선물을 받았다. 포장을 풀자 나온 것은 TV에서 연예인이 광고하던 블랙헤드 제거제였다. 눈에 즉시 보이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자랑한다던 블랙헤드 제거제를 선물로 받은 염씨는 떨떠름한 얼굴로 남자친구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평소 블랙헤드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기는 했다. 코끝은 물론 T존 언저리까지 블랙헤드가 생기려는 것 같아 요새 부쩍 더 심란하기는 했는데 설마 남자친구가 먼저 눈치를 채고 블랙헤드 제거제를 선물할 줄은 몰랐다. 마음은 고맙지만 좀 충격적이다”라며 쓴웃음을 지은 염씨. 화장으로도 커버가 안될 정도로 심해진 블랙헤드 때문에 마음까지 까맣게 좀먹어 들어간다는 염씨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천호동에 위치한 라마르 피부과 클리닉 안영찬 원장(강동점)은 “코 부위의 경우 피지선이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될 경우 외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공 속에 쌓여 공기에 의해 산화되게 된다. 이 때 공기에 산화된 부분이 검은 점처럼 보이는 것이 바로 블랙헤드”라고 설명하며 “블랙헤드의 경우 평소 피부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가 모공을 넓히고 노폐물을 쌓게 하여 생기는 피부 트러블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피지가 머물면서 모공을 넓히고 염증 발생의 가능성도 높인다. 이처럼 많은 이들에게 스트레스의 근원으로 작용하는 블랙헤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피부 청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영찬 원장은 블랙헤드제거와 관리에 효과적인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법을 설명했다.

▲ 이중세안
화장한 상태로 세안할 경우 일반적으로 클렌징폼을 이용하여 화장만 닦아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피지가 많이 생기는 코 부분의 경우 다른 부분보다 좀 더 꼼꼼하게 세안해야 할 필요가 있으므로 다른 부분보다 약 3~5번 이상 살살 문질러주면서 이중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 스팀타월로 모공청소
스팀타월을 만들어 얼굴에 가볍게 얹은 상태로 마사지하듯 5분에서 10분가량 눌러주면 피부 전체의 온도를 높여줄 수 있다. 스팀타월을 이용하여 피부 온도를 높이게 되면 각질이 부드러워지고 모공 입구를 자연스럽게 열어주기 때문에 노폐물이 빠져나오며 블랙헤드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마사지, 팩을 이용한 모공청소
블랙헤드를 손으로 짜는 것은 금물! 모공벽을 손상시켜 모공이 넓어지거나 딸기코가 되기 쉽고 심하면 균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거나 흉터를 남길 수도 있다. 따라서 마사지와 팩을 이용하여 모공 입구를 막고 피부 위에 울퉁불퉁하게 굳어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 불필요한 각질, 피지 덩어리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 블랙헤드 제거 등 모공 청소 후 후처치가 중요
블랙헤드를 위한 홈케어에서 간과하기 쉬운 것은 블랙 헤드가 자리 잡고 있던 모공을 진정시키고 조여 주는 후 처치다. 물에 적힌 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힌 화장솜에 진정 및 수렴효과가 있는 스킨을 충분히 적셔 약 5분 정도 올려둔다.

하지만 어떠한 방법도 블랙헤드를 영구적으로 없앨 수 없을 뿐더러 홈케어로는 만족스러운 블랙헤드제거나 각질제거 효과를 얻기 힘들다. 게다가 봄철과 같은 환절기엔 피부의 예민도도 높아져 낮은 자극에도 트러블이 일어나기 쉽다. 따라서 좀 더 체계적인 관리를 받기 위해 피부과 등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시술은 아쿠아필. ▲각질제거 ▲피지 등 모공청소 ▲수분과 영양공급 외 멜라닌 억제와 항산화작용 등 피부건강에 필수적인 3가지 단계로 이루어져 모공, 여드름, 트러블, 각질관리는 물론 여드름피부나 지성피부, 건성피부에 관계없이 체계적인 피부 관리가 가능하다는 평을 받으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아쿠아필을 도입한 천호동 라마르 피부과 클리닉 안영찬원장은 “건강한 피부의 기초공사는 깨끗함이다. 오래된 각질이나 피지는 피부의 재생력 약화와 여드름 등 트러블의 주범일 뿐더러 좋은 화장품을 써도 잘 흡수되지 않도록 방해한다.”며 피부관리에 있어 청결함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

한편, 만성적인 과다한 피지 분비로 인한 트러블 또는 여드름과 블랙헤드 등이 문제인 경우에는 근본적 원인인 피지선을 파괴하는 시술이 보다 효과적이며 광역동 PDT 등의 시술이 이에 속한다.

<도움말: 라마르 피부과 클리닉 안영찬원장(강동점)>

[본 자료는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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