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무역수지, 19억 달러 흑자...수입 증가폭은 더 확대

10월 수출입 동향 최종 분석결과,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3.1% 증가한 345억 달러, 수입은 27.3% 증가한 326억 달러, 무역수지는 5억 달러 감소한 19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의 경우, 올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인 23.1%를 기록한 가운데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군인 중화학공업품(수출비중 84.1%)은 기계류·정밀기기(54.8%) 및 무선통신기기(41.6%) 등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대비 22.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원료·연료(수출비중 7.9%)는 유가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으로 석유제품이 36.6%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대비 31.9%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식료·직접소비재(수출비중 1.0%)는 어패류와 조제품이 48.1% 증가한데 힘입어 수출품목군 중 가장 높은 34.4%를 증가율을 기록하였으며, 섬유제품 등 경공업품(수출비중 7.0%)은 가장 낮은 19.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수입의 경우도, 올 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인 27.3%를 기록한 가운데 소비재(수입비중 11.1%)가 환율하락 및 소비심리 회복 등에 따른 귀금속·보석류(93.0%) 및 승용차(61.7%)의 수입증가에 힘입어 수입품목군 중 가장 높은 39.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원자재(수입비중 55.0%)는 유가상승에 따른 원유 등 연료(26.9%) 및 국내 수요증가에 따른 철강재(44.7%) 수입증가로 전체적으로 26.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자본재(수입비중 33.9%)는 자동차부품 등 수송장비 및 원동기 등 기계류가 각각 55.9% 및 34.2%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24.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무역수지의 경우, 수출입 모두 올 들어 전년 동기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수출에 비해 수입 증가 폭이 더 컸다. 이는 對일본 적자규모 확대(전년 동기대비 -664백만 달러) 및 그동안 꾸준히 적자규모가 줄어들던 對중동 적자규모가 10월 들어 크게 확대(전년 동기대비 -488달러)됨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대비 504백만 달러 감소한 1,890백만 달러 흑자 기록를 기록한 것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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