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 포항에서 열린다

올 한해 생활 체육 씨름을 결산하는 '대통령배 2007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가 22일 포항 실내 체육관에서 나흘간 일정으로 열정의 막을 올린다.

행사기간동안 전국 각 시도에서 선수 천육백여명이 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라 뜨거운 열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행사는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씨름연합회와 포항시가 공동주관한다. 특히,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발된 초.중.고.대학, 일반부 등 10개부문 선수 1천600여명이 참가해 자기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행사주최기관인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황경수 사무처장은 "지난해 11월 포항체육관에서 나흘간 대통령배 2006 전국씨름왕선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씨름인간 친목을 다짐은 물론, 포항의 대표적인 겨울 특산물인 과메기 시식행사등을 통해 지역경제 및 문화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전국씨름왕선발대회가 포항 과메기를 전국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시간이 촉박하지만 올해도 포항에서 열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해 대회유치에 나설 뜻을 밝힌 바 있고, 연합회도 이에 화답, 올해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개회 당일인 22일 오전 12시부터 이만기, 이준희, 이봉걸, 임용제, 이기수, 강순태, 강광훈, 유영배등 역대 천하장사와 한라장사 출신의 유명 씨름인과 포항 물회 시식회를 연후 팬사인회가 예정되어 있다.

그외 부대행사로 축하가수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이혜리, 하동준, 이자연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행사 축하 공연을 가진다.

이 행사는 MBC-ESPN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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