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장애인 일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 많아져야”
이 대통령 “장애인 일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 많아져야”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4.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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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장애인의 날을 이틀 앞둔 18일 “저는 자립 의지가 있고 일할 수 있는 분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최고의 복지라고 늘 생각해 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63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장애인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하며 “제가 만난 많은 장애인은 땀 흘려 일하면서 삶의 보람을 느꼈고, 가족이나 이웃과도 더욱 친밀해졌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50인 이상 민간기업과 정부·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각각 2.3%와 3%라는 점을 언급하고 “장애인 고용을 앞장서 실천하는 기업과 공공기관도 있지만 민간기업의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아직도 법정기준에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와 공공기관도 민간보다는 높지만 여전히 의무고용률을 못 채우는 게 사실”이라며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는 사업주는 대신 고용부담금을 내야 하지만 제도 이전에 의식과 문화가 바뀌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애인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해서 일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면서 “일반 기업도 단지 장애인 고용률을 준수하겠다는 소극적인 태도나 시혜적 차원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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