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해외문화재 환수 기구 신설 검토”
이 대통령 “해외문화재 환수 기구 신설 검토”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4.1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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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외규장각 도서의 귀환과 관련해 "이번 환수를 계기로 해외에 흩어져 있는 문화재를 환수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기구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외규장각 도서 환수에 기여한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배석한 박범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홍상표 홍보수석이 전했다.

아울러 “이런 기구는 민간의 협력이 필요하므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할 수 있는 체제로 만드는 것이 좋겠다”면서 “문화재청이 중심이 돼 해외문화재의 실태를 우선 파악하고 향후 환수문제 등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문화재 환수는 우리의 역사와 다음 세대를 위해서도 대단히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며 “우리의 국력과 국격이 이제는 해외문화재 환수에 신경쓸 정도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최광식 문화재청장, 이태식 국사편찬위원장 박상국 한국문화유산연구원장, 이명숙 씨(故 백충현 교수의 부인), 조현종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이성미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강찬석 문화유산연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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