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심한 올 봄, 심해지는 비염을 물리쳐보자!
일교차 심한 올 봄, 심해지는 비염을 물리쳐보자!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4.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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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찾아 왔다. 하지만 아직 아침저녁의 기온과 과 낮의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렇게 온도변화가 심할 때는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패션에 신경 쓴 나머지 얇은 차림으로 외출을 하였다가 저녁이 되면 낭패를 볼 수 있고 기침, 콧물로 호되게 당할 수 있으니, 저녁 시간때 기온이 떨어질 것을 염두해둔 옷차림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옷차림에 신경을 쓴다고 하더라도 비염을 물리치기엔 역부족이다. 감기나 비염 등 환절기에 잘 찾아오는 질환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먼저 면역력부터 길러야 한다. 요즘 시기에는 급격한 온도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작은 질병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비염과 같은 코 질환을 고치기 위해서는 체온 조절력을 높여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기본이 돼야 한다. 비염을 방치하게 되면 축농증과 같은 질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의사 구자훈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에 걸리면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의 특징적 증상이 나타나며, 목 뒤로 묵지근한 가래가 넘어가는 후비루 증후군도 발생한다.”며 “보통 감기는 2주 정도 지나면 대부분 치유되는 데 비해,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 물질이 사라지지 않으면 지속되게 마련이다. 따라서 특정한 환경에서 증상이 나타나거나 2주 이상 증상이 이어지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알레르기 비염은 자극물질인 항원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코 질환으로, 알레르기성 항원인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등이 신체에 침입했을 때 코가 과민하게 반응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또한 감기를 오래 앓거나 과로로 면역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도 비염이 발생할 수 있다.

한의학적으로 보았을 때 비염의 원인은 호흡기(폐경)에 열이 많고 면역이 부족하여 감기나 알레르기에 저항하는 힘이 부족해 발생한다고 본다. 이러한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한방적인 원인 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한 원인들에 대하여 내용을 인지하고 살펴본다면 비염치료가 훨씬 쉬워질 수 있다.

구자훈 원장은 “한방에서는 비염에 침, 뜸 등의 침구치료를 이용해 보조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며 “이 침구치료는 약물요법을 능가하는 효과가 있으며, 또한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침 치료로 아프지 않으면서 침 치료와 같은 치료 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원장은 최근 뛰어난 효과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쾌비고’요법을 소개했다.

쾌비고는 혈위첩부법을 이용한 것인데, 이것은 혈자리에 고약을 직접 붙이며, 침구치료를 응용한 것이다. 이는 침과 뜸이 혈자리를 자극하는 대신 해당 약물이 혈위를 자극하여 약리작용을 통해 신체의 기능을 조정하고 기의 흐름을 잘 통하게 한다.

쾌비고는 두 장의 반창고로 되어 있고, 그 사이에 고약이 들어있어서 고약을 붙인 자리의 피부에 물집을 조금 만들어서 진물이 나게 하는 것인데 진물이 많이 나야 효과가 좋다. 보통 3-4시간에서 하루정도가 되면 진물이 나는데 고약이 들뜨든지 고약 주위가 지저분해질 정도가 되면 때낸다. 때낸 고약은 다시 붙이지 않으며, 진물이 나면 고약의 효과가 일주일 정도 지속된다. 고약의 효과는 일주일간 지속되므로 일주일에 한번 씩 반복해서 고약을 새것으로 교체하면 된다. 치료기간은 평균 2~4개월 정도이다.

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한 습관이 바탕이 돼야 한다. 따라서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채식위주의 건강식단으로 바꾸는 것이 좋으며, 주위 환경을 깨끗하게 하여 집먼지나 진드기로부터 코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비염과 축농증 등의 코질환으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하자.

[본 자료는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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