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이 결정되는 시간은 불과 3초이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각인된 첫인상을 바꾸는 데에는 보통 3개월이 소요된다.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일일이 붙잡고, 첫인상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설득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첫인상이 중요한 이유이다.

특히 취업을 위한 면접을 앞둔 이들에게 당락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첫인상’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로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1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면접을 볼 때 외모가 채용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 무려 90%에 달하는 응답자가 “외모가 채용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했다.

취업준비생 윤모(25)씨의 별명은 ‘네모공주’이다. 바로 사각턱 때문이다. 특히 웃을 때마다 사각턱이 더욱 도드라지는 것만 같아, 고개를 숙이고 웃는 버릇까지 생겨 버렸다. 물론 그녀에게 사각턱이 엄청난 콤플렉스인 것은 당연하다. “사실 외모도 중요한 스펙이다 라는 얘기는 종종 들어왔다. 때문에 아직까지도 취업면접을 보고 있지만 면접 담당자들 앞에만 서면 자꾸 사각턱에 신경이 쓰여 왠지 모르게 자신감마저 뚝 떨어진다.”던 그녀는 “꼭 취업 뿐 만이 아니라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에 있어 자신감을 높이는 차원에서라도 콤플렉스 극복 방안을 강구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얼굴형은 그 사람의 인상을 좌우한다. 때문에 작고 갸름한 ‘V라인’ 턱선이 ‘美’의 기준으로 떠오른 요즘, 사각턱이나 주걱턱 등으로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경우도 부쩍 늘어났다. 이목구비에 부족함이 없더라도 얼굴 라인과 턱 선이 복스럽고, 하관이 넓고 처져 보이면 실제 나이보다 한층 나이가 들어 보이게 된다. 특히 취업을 앞둔 이들이나 외모에 관심이 높은 젊은 여성들은 더욱 그러하다. 때문에 주사요법인 사각턱 보톡스나 매끈한 얼굴선을 위해 경락 마사지를 받기도 한다. 또한 집에서도 틈만 나면, 엄지나 검지를 이용해 콧방울 옆을 시작으로 광대뼈 밑을 따라 지그시 눌러주면서 귀 앞까지 마사지해주는 여성들도 적지 않을 터.

사각턱 수술 전문 닙스성형외과 김균태 원장은 “말을 할 때 상대에게 정면으로 노출되는 하악골(아래턱)은 전체적인 얼굴형이나 이미지를 결정하는 주요한 부위다. 사각턱처럼 얼굴 아래가 각지고 발달된 턱 선은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해 세련된 느낌보다는 성숙하거나 다소 고집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 주기 쉽다.”며 “하지만 경락마사지나 사각턱 보톡스 등은 타고난 골격 자체를 바꾸어 주는 데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안면윤곽수술은 여러 얼굴선을 좀 더 이상적인 모양으로 개선시켜주는 방법이다. 즉, 얼굴의 돌출된 부분은 없애주며, 함몰되어 보이는 부분은 보강하여 이상적인 얼굴형의 모양으로 개선시켜 주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균태 원장은 “사각턱 축소술은 턱의 각진 부분을 중심으로 기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갸름하고 부드러운 턱 선을 만들어 주는 수술 방법이다. 턱뼈가 양 옆으로 돌출되어 있는 경우에는 턱뼈의 양쪽 사각 부분을 절제하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보는데, 축소 효과를 크게 하기 위해서는 사각부위와 함께 앞쪽으로 진행하여 추가적인 절제를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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