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한류월드에 관광호텔 단지 조성
일산 한류월드에 관광호텔 단지 조성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4.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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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인근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내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대규모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는 13일 문화체육관광부 3층 대회의실에서 ‘고양관광문화단지 내 관광호텔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약 4000실의 대규모 관광호텔이 확충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가 크게 높아짐에 따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2009년 782만 명에서, 2010년 880만 명으로 크게 늘고 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의 약 60~70%가 서울·인천 등 수도권에서 숙박하고 있어 수도권 지역 관광호텔의 객실이 매우 부족한 실정.

그러나 서울 등 대도시 지역은 높은 토지매입지 등 투자비용 대비 수익이 매우 낮아 관광호텔에 대한 민간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문제로 대두돼 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는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고양관광문화단지 조성사업의 민간 투자가 활성화되고 고양관광문화단지가 인근 컨벤션센터(킨텍스)와 연계, 외래 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 진흥의 핵심시설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업무협약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고양관광문화단지 내 호텔 용지를 감정 가격 이하로 공급하고 필요 시 호텔 용지를 출자해 민간 기업과 경기도가 함께 호텔 사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광 숙박 시설 확충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각종 제도 개선으로 관광호텔에 민간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간다.

이와 함께 고양관광문화단지 내에 건립하는 관광호텔의 건축 자금의 융자 규모를 확대하고 융자상환 기간 연장 등의 융자 조건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향후 관광 사업에 투자하는 관광 산업 펀드 조성 시 고양관광문화단지 내에 건립하는 관광호텔에 우선 투자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고양관광문화단지 조성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되고 그곳이 관광 산업 육성의 전초 기지로 활용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는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고양관광문화단지 내 관광호텔 확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2020년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 유치에 적합한 관광 숙박 기반 시설이 확충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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