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수원 도시농업 & 유채꽃 축제, 무려 3만 평이 온통 유채꽃!
2011 수원 도시농업 & 유채꽃 축제, 무려 3만 평이 온통 유채꽃!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4.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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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는 일반적으로 80~130cm 높이에 원줄기에서 15개 정도의 곁가지가 나온다. 꽃은 3~4월 봄이 되면 노란색으로 원추화서를 가지며 가지 끝에 달린다. ‘쾌활’이라는 꽃말에서 알 수 있듯,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을 즐겁게 만들어 줘서 인기가 아주 높다. 이런 이유로 매해 열리는 유채꽃 축제는 봄철 상춘객들 단골 나들이 코스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수원에서는 처음이지만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들 예정이다. 바로 오는 29일부터 6월 6일까지, 39일간 ‘2011 수원 도시농업 & 유채꽃 축제’가 열리기 때문.

서울에 살고 있는 회사원 김희정(27)씨는 요즘 밀려드는 업무로 인해 피로와 스트레스가 꽤나 쌓였다. 하지만 주말이면 밀린 잠을 자느라 집 안에서 좀처럼 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물론 이런 상황은 그녀의 남자친구도 마찬가지이다. 4월 말 쯤 해서 서로 스케줄을 맞춰 모처럼만에 봄나들이를 계획한 까닭이다. 그런데 어디를 가야 할지 선뜻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아무래도 당일로 다녀올 예정이다 보니 멀리 떨어진 곳보다는 서울 근교에서 갈 만한 곳을 찾아보고 있다. 일단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경관이 좋았으면 좋겠고, 빡빡한 도시생활의 스트레스를 확 풀어 줄 수 있는 곳이라면 금상첨화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시 당수동 434번지 도시농촌 테마파크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꽃 박람회 ‘2011 수원 도시농업 & 유채꽃 축제’는 유채꽃 밭 면적만 3만 평에 달한다. 또한 유채꽃, 도시농업관, 자연산책 공원, 생태체험, 엔터테인먼트, 부대시설 등의 ZONE으로 구성되어 있어 테마별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 되었다. 여기에 곤충, 파충류, 공룡 전시관과 어린이 농군학교, 동, 식물 체험장, 세계관, 공연장, 놀이동산, 트릭아트, 허브관, 3D영화관, 승마장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였다.

먼저 약 3만 평에 달하는 ‘유채꽃 ZONE’은 자연을 테마로 각각의 스토리로 이뤄져 있다.

다음으로 ‘자연산책 공원 ZONE’은 행사장 자체가 가지고 있는 자연 속에 자연스러운 산책공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생태체험 ZONE’은 어린이 농군학교, 파충류, 곤충, 공룡 전시장, 동물 체험장 등 체험 위주의 테마로 도심 속의 자연을 제대로 경험해 볼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ZONE’은 놀이동산 및 상설공연장 운영으로 국내, 외의 유명 공연 유치를 통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sbs 스타킹·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진 중국 장애인들이 연출하는 “천수관음” 공연이 상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것도 국내 축제에서는 처음으로 보여지는 공연이기에 꼭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한다.

마지막으로 ‘부대시설 ZONE’은 관객을 위한 각종 편의 시설 및 상업시설 조성으로 타 축제와 차별화 된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2011 수원 유채꽃 축제 조직위원회는 “개, 폐막식은 물론이고 세계문화 공연과 유채 라이브 콘서트 등의 특별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전통복 패션쇼, 금혼식, 차예절 시범, 실버여왕 선발대회, 발리 댄스 경연대회, 유채꽃 스타탄생, 유채꽃 도전 1,000곡, 어린이모델선발대회, 패션쇼 등 가족, 연인, 친구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자가용은 물론, 대중교통 시설 이용이 쉬운 만큼 2백만 입장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2011년을 발판으로 수원 유채꽃 축제가 세계적인 꽃 축제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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