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취업 안 되는 이유 1위 '학벌'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취업 안 되는 이유 1위 '학벌'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4.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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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입사지원 결과, 합격통보를 받지 못한 구직자들은 취업이 안 된 이유로 '학벌'과 '부족한 영어실력'을 가장 많이 꼽았다.

8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불합격 통보를 받은 경험이 있는 신입직 미취업자 1299명을 대상으로 '취업실패 원인'에 대해 설문한 결과, 29.0%가 '출신 학교 등 학벌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뒤 이어 '영어실력이 부족했기 때문'(21.5%), '미비한 업무경력(인턴십 등)'(14.5%), '자신의 적극적이지 않는 태도나 성향'(10.5%), '전공 및 학과'(7.5%), '호감가지 않는 외모 및 인상'(5.0%), '학점'(4.2%)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구직자들의 경우 '학벌'(33.9%)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여성 구직자들(23.1%)에 비해 무려 10.9%P나 높았다. 이 외에도 여성들에 비해 '전공 및 학과' 때문이라는 답변도 5.2%P 많았다.

반면 여성 구직자들은 '부족한 영어실력'과 '학벌'을 꼽은 응답자가 각각 23.1%로 동일했으며,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비한 업무경력'(6.0%P↑)이나 '적극적이지 않은 태도'(5.2%P↑)를 선택한 경향이 많았다.

특히 최종 학력별로도 자신이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이유에 대한 견해가 달랐다.

고졸 이하 구직자들의 경우 '학벌'(42.9%) 때문이라는 답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2·3년제 대학 졸업 구직자들도 '학벌'(31.0%)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반면 대학원 이상 졸업자의 경우 '부족한 영어실력'(32.1%)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가장 많았으며, 4년 대졸자의 경우도 '영어실력'(27.1%)을 꼽은 응답자가 최다로 집계됐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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