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높아질수록 제모스트레스는 UP!
기온이 높아질수록 제모스트레스는 UP!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4.06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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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물러가는 듯 하더니 곧 여름이 다가 올 것처럼 한 낮의 기온이 차츰 높아지고 있다.

우리의 몸을 감싸고 있던 옷가지들이 점차 가벼워지고 있는 지금. 가벼워지는 옷가지만큼이나 걱정거리가 생겨 마음이 무거워지는 경우도 있다.

직장인 이지혜(27.여)씨는 날씨가 슬슬 풀리기 시작하자 주말을 이용해 남자친구와의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너무나 급작스럽게 여행을 떠나게 된 탓에 여행지에서 큰 곤욕을 치렀다며 자신의 당혹스러웠던 경험을 이야기 했다. 그녀가 곤욕을 치른 이유는 다름아닌 제모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었기 때문이었다.

목적지로 향해 가던 중, 머릿속에 문득 그간 신경 쓰지 않고 있던 종아리와 겨드랑이 부위의 제모상태가 걱정되기 시작했던 것. 아니나 다를까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화장실에 들어가 서둘러 확인해 보니, 우려가 현실로 들어났다. 설사 부부 사이라 할지라도 서로에 대한 에티켓은 꼭 지치고 싶었던 그녀. 차마 남자친구한테 자신의 그런 모습을 보이기 싫었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녀는 서둘러 면도기를 구입하여 제모를 했다. 하지만 너무 급하게 제모를 한 탓인지 상처도 많이 나고 또 제모상태가 깔끔하지 못해 여행 내내 더운 한 낮에도 긴 팔을 고수할 수 밖에 없었다며 자신의 여행지에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녀는 “앞으로 옷차림이 점점 더 가벼워지는 만큼 제모에 신경을 더 써야겠다.”고 말했다.

▶ 번거로운 제모 관리 ‘레이저제모’로 끝내볼까?

날씨와 노출 그리고 제모관리에 대한 고민은 비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외모나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의 경우는 제모 자체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면도기나 왁스, 족집게와 같은 도구를 이용한 자가제모는 효과의 한계적 특성상 자주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을뿐더러 잦은 제모로 인한 피부자극은 물론 피부에 미세상처가 생길 수 있으며, 제모도구 위생관리가 소홀한 탓에 모낭염이나 피부염 등과 같은 피부트러블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이에 최근에는 병원에서 전문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레이저제모’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레이저제모는 레이저장비를 이용해 털을 생성하는 모근을 파괴해 근본적인 제모효과를 노리는 전문적인 제모 방법이다.

레이저제모의 원리는 털의 검은색을 나타내는 멜라닌 색소에만 반응하는 파장의 빛 에너지를 이용해 모근을 파괴하는 원리의 시술이다. 단 1회에 시술만으로는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없고 평균적으로 5회 이상의 시술을 받아야만 효과가 있는데, 이유는 제모에 이용하는 레이저가 그 특성상, 성장이 활발한 시기에 있는 성장기의 모근만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털이 성장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정한 주기를 두고 몇 차례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메디노블클리닉 임한석 원장은 “레이저제모는 일시적인 제모와는 달리 털을 만드는 모낭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피부에 손상 없이 털을 제거하는 방식이다.”며 “모낭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통증이나 불편 없이 시술이 가능하며, 제모전용 레이저를 이용할 경우 과거와 달리 시술 후, 색소침착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되지 않기 때문에 해당 병원에서 제모전용 레이저를 사용하는지를 확인하고 시술을 받는다면 부작용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라 설명했다.

레이저제모를 받을 생각이라면 본격적인 노출의 계절이 오기 전에 서둘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기 위해서라면 지금부터 3~6주 간격을 두고 제모치료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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