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극단은 극단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햄릿, Hamlet' 공연을 마련했다.
이 공연은 고전극 '햄릿'을 현대적 모습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연출가 박근형은 극 중 햄릿을 '21세기형 인간'으로 설정해 인간 존재 본연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무대를 설계했다.
원작에서는 덴마크 왕실의 비극을 배경으로 뒤틀린 인간 군상들로 채워져 있다. 불의에 대한 복수극을 다루며 탐욕, 사악함, 나약함 등 인간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박근형은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식, 21세기 햄릿을 통해 진실을 위해 끊임없이 갈등하고 고뇌하는 우리의 모습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세종문화회과 M씨어터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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