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치료, 스테로이드부터 끊어라?
건선치료, 스테로이드부터 끊어라?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4.05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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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에 대해 논란이 되면서 많은 피부질환 환자들이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아직도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거나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제품인 줄 모르고 사용하는 환자들도 상당 수 있다.

스테로이드는 건선, 아토피 등과 같이 붉고 건조한 피부를 일시적으로 깨끗하게 하고 호전된 것처럼 보이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스테로이드가 처음 나왔을 때는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취급받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스테로이드가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터 스테로이드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스테로이드가 피부에 도포되면 피부의 열기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즉, 몸속에 있는 열기를 발산하기 위해 빨갛게 된 피부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게 되면 열기가 발산되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하며 빨갛던 피부가 마치 정상으로 회복된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한다.

이러한 스테로이드는 일시적으로 피부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특별한 날이나 대중 앞에 많이 나서는 사람이 피부에 문제가 있을 경우 아주 유효하다. 그러므로 단기적인 스테로이드 사용은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도 있다. 그러나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이 길지 않아서 반복해서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으며 장기간 사용 시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건선클리닉 강남동약 한의원 이기훈원장은 “실제로 건선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오랜 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모세혈관까지 선명 하게 보일 정도로 피부가 매우 얇아진 환자나, 안면홍조, 쿠싱증후군, 팽창선조, 피부변색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한 상태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 며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하면 급격히 건선이 악화 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스테로이드로는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이기훈 원장은 건선이 단순히 피부의 문제가 아니라 몸속의 양기가 높고 스트레스도가 높아 피부로 열을 발산하여 건선이 생기는 것이라며 몸안의 열을 일반인과 같이 낮춰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건선탕을 복용하면 피부치료를 전혀 하지 않아도 건선이 사라진다는 것.

즉, 건선 치료의 시작은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통에 버리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이 원장은 강조했다.

[본 자료는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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