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만연한 4월만 되면 탈모환자들은 울상!
봄꽃이 만연한 4월만 되면 탈모환자들은 울상!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4.0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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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탈모 치료에 가장 효과적

4월이 되면서 그 동안 우리를 괴롭혔던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벚꽃이 만개한 완연한 봄이 찾아 왔다. 벚꽃 축제로 유명한 군황제가 시작되었고 돌아오는 주말에는 그 모습이 장관을 이룰 거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봄은 우리에게 좋은 소식만을 전해주는 것은 아니다.

4월이 되면 우리는 산불소식을 자주 접하게 된다. 4월은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그런데 4월에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요인 중 하나가 바로 봄철의 건조함 때문이다. 이러한 건조한 날씨는 자연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바로 탈모 환자들이다.

건조해진 날씨는 두피를 푸석푸석하게 만들어 탈모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 특히 예전에 비해 탈모로 고민하는 남성들은 더욱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데, 두피 손상 이외에도 스트레스와 환경오염의 증가로 볼 수 있다. 또한 화학물질이 들어간 헤어용품의 과다사용도 탈모를 부추긴다.

특히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 남성 호르몬이 주요 원인이므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모발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대머리 유전자를 갖고 있더라도 탈모가 언제부터 진행이 되고 얼마나 심하게 진행이 되는가는 후천적인 스트레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되도록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마음을 편하고 느긋하게 갖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탈모의 대표적인 경우는, 원형탈모라고 할 수 있다. 원형 탈모증은 모발의 일부가 둥글게 빠지는 경우로,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원형탈모는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자주 나타나고 있는 형태로, 전 인구의 1.7% 정도가 경험한다. 보통 동전 모양으로 작게 탈모가 생겼다가 저절로 회복이 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모발이 전체적으로 빠질 수 있고, 머리털뿐 아니라 눈썹이나 그 외 몸의 모든 털이 같이 빠지기도 한다.

더블레스 모발이식센터의 윤효근 원장은 “원형 탈모증은 다른 원인의 탈모증과 다르게 초기에 급속히 진행될 수 있고, 주사나 바르는 약 또는 면역치료 등이 필요하므로 의심되면 피부과를 찾아 초기에 빨리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탈모가 M자형으로 생기기도 하는데, 선천적으로 이마가 높으며 M자형 이마선으로 얼굴이 넓어 보이는 사람들은, 이마 양옆의 삼각형 모양으로 깊게 파인 헤어라인을 사선형의 지그재그 형태로 자연스럽게 모발이식을 하여 모서리각을 살려주면 된다.

탈모를 치료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모발이식이라 할 수 있다. 탈모는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모발이 많은 곳에서 적은 곳으로 이식을 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윤효근 원장은 “탈모로 인해 이마가 넓어진 경우에는, 후두부에서 모발을 채취해 모발 분리 전용 현미경으로 세밀하게 분리한 후, 수술 전 디자인 한 부위에 기존의 모발방향에 맞춰 정교하게 이식하게 된다.”며 “헤어라인의 디자인이 직선으로 될 경우, 매우 부자연스러운 모양을 보이게 되므로, snail track 형태의 구불구불한 라인을 유지하면서 전반적인 밀도에 차등을 유지해 자연스러운 이마가 될 수 있게 한다.”고 시술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 외에도 경구용 치료제나 미녹시딜제제 같은 바르면서 치료하는 도포용 치료제도 있으며, 모발에 특수약물을 주입해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각 방법들은 전문의와 상의해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을 선택해 치료하면 된다.

탈모는 외모 콤플렉스로 작용해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므로, 탈모의 악순환을 야기하기도 한다. 스트레스성 탈모는 조기에 치료할 경우,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보일 경우, 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탈모는 무엇보다 건강한 습관이 중요한데, 긍정적이고 규칙적인 생활이 탈모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도움말=더블레스 모발이식센터 윤효근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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