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캣 콘서트, 섬세한 여성 타악퍼포먼스 선봬
드럼캣 콘서트, 섬세한 여성 타악퍼포먼스 선봬
  • 권혁찬 기자
  • 승인 2011.04.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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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캣 콘서트'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그 인기를 지속할 전망이다.

2006년 첫 콘서트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국내 유일 여성 타악퍼포먼스 그룹 드럼캣(DrumCat)은 2009년 9월 18일부터 오픈 런으로 명보아트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드럼캣은 '드러머=남성'이라는 공식을 깨고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여성들로만 이뤄진 타악 퍼포먼스 그룹으로 2003년 탄생했다. 이들은 역동적인 타악 연주를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섹시함으로 풀어내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으로부터 극찬 받았다.

드럼캣 공연은 타악기 퍼커션을 소재로 12가지의 테마곡을 선보인다. 배우들은 허리까지 올라오는 큰 북과 얇은 스틱으로 신명나는 에너지를 쏟아내고, 관객들은 뜨겁게 호응한다. 2008년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 헤럴드 엔젤 상을 수상했고, 네덜란드, 프랑스, 벨기에, 독일 등에서 명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드럼캣 콘서트는 Sexy, Speed, Funny, Powerful, Wild 다섯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Modern Beat에 기본을 두고 록, 재즈, 테크노, 라틴음악 등을 MR과 함께 이입해 퍼커션 연주의 단점인 리듬의 단조로움을 말끔히 해소했다.

난타와 같은 타악퍼포먼스 그룹의 연극적이고 코믹적인 요소보다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드럼연주와 결합시켜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80~90분 동안 이어지는 공연은 15개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파트를 나눈 합동 연주는 물론 솔로 연주와 바이올린까지 곁들여진다.

드럼캣 음악감독은 "드럼캣 공연은 모든 연령층이 즐기고 관람할 수 있는 양방향 공연"이라며 "침체된 한국음악공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파워풀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럼캣 리더는 "세계에서 유일한 여성 타악퍼포먼스 그룹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공연에 임할 것"이라며 "이미 해외에서도 음악성을 인정받은 만큼 이번 장기공연을 발판으로 여성 타악퍼포먼스의 한류바람을 세계적으로 일으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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