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집값 10채중 2채, 5천만원 이상 올라
강북 집값 10채중 2채, 5천만원 이상 올라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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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집값 10채중 2채, 5천만원 이상 올라

올들어 서울 강북구는 아파트값이 10채중 2채 꼴로 5천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서울지역 1백15만2천6백80가구를 대상으로 2007년 1월 5일부터 2007년 11월 12일 현재까지 아파트 매매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물량의 7.89%(9만9백90가구)가 올 초와 비교해 5천만원 이상 올랐다. 지역별로는 △용산구 25% △강북구 18.94% △서대문구 17.64% △성동구 15.09% △구로구 13.49% 등 도심과 강북 아파트값 상승이 눈에 띤다.

이처럼 올해 소외지역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강북 뉴타운사업 촉진과 유턴프로젝트, 경전철 사업 등 강북 지원 활성화대책이 쏟아졌기 때문.

강북구는 5천만원 이상 떨어진 곳이 단 한곳도 없었다. 특히 번동은 전체 6천18가구 중 52.73%인 3천1백73가구가 5천만원 이상 올라 2채 중 1채는 집값이 5천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우이~신설간 경전철 사업추진으로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드림랜드 공원화 소식으로 투자수요까지 가세했기 때문.

번동 동문 109㎡가 올 초 대비해 9천5백만원 올라 2억9천만~3억3천만원, 번동 한진 112㎡가 8천만원 올라 2억8천만~3억2천만원이다.

용산구도 국제업무지구 및 용산민족공원 조성 등 굵직굵직한 사업 추진으로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특히 산천동, 원효로4가, 용산동5가와 한강로3가 등은 전체 물량의 70% 이상이 5천만원 이상 올랐다.

1년새 한강로3가 대우트럼프월드3차 188㎡가 무려 4억1천5백만원 올라 16억~17억원선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원효로4가 산호 148㎡도 1억4천5백만원 올라 10억5천만~11억3천만원.

서대문구는 시세가 저렴한 홍은동과 홍제동 일대 아파트값이 올랐다.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 기대감으로 실수요자 유입이 꾸준하다. 홍제동 홍제원현대 142㎡가 1억1천만원 올라 5억8천만~7억5천만원, 홍은동 벽산 165㎡가 6천만원 올라 5억2천만~5억9천만원.

반면 5천만원 이상 하락한 곳은 전체 물량의 9.31% 10만7천3백42가구로 송파구가 7만9천6백85가구 중 37.32%인 2만9천7백40가구가 5천만원 이상 떨어졌다.

작년 매매가 상승을 주도했던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대형 아파트가 1억5천만원 이상 하락했으며, 재건축 초기단지인 신천동 장미2차 대형 아파트도 1억원 이상 하락했다.

이어서 △양천구 31.13% △강동구 30.59% △강남구 23.09% △서초구 18.38% 순으로 5천만원 이상 하락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배원숙 기자 baeluv@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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