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독도는 우리땅, 실효적 지배 강화 지속한다"
이 대통령 "독도는 우리땅, 실효적 지배 강화 지속한다"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4.01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대통령은 1일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교과서 왜곡에 대해 “독도는 우리 땅이다. 천지개벽을 두 번 하더라도 이것은 우리 땅이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동남권 신공항 취소 결정과 관련한 특별기자회견에서 최근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역사교과서 검정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무리 통상적인 일이지만 이 문제가 딱 나오니 우리 국민이, 속으로 느끼는 마음이, 저나 국민이 똑같을 것”이라며 “저도 대통령으로서 말을 아끼고 있을 뿐이지, 심정은 국민이 생각하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멀리서 자꾸 내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과는 목소리가 다르다”며 “왜 한국이 대응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이것은 그렇게 지혜로운 방법은 아니다.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일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계획 여부와 관련 “남북 정상회담 문제는 내년이 임기 말이니까 올해 해야 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저는 정치적 계산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정치적 이유로 서둘러야겠다는 차원은 아니다”고 거듭 밝히고, “남북이 진정한 평화를 어떻게 유지해 나갈 것인가, 한반도 평화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북한 도발을 어떻게 억제할 것인가, 이렇게 한 다음에 경제협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상회담은 작년부터 언제든 문이 열려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은 저질러 놓은 일에 대해서 사과 표시를 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다”며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에대한 사과가 전제돼야 함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진정성이 있으면 천안함과 연평도에 대해 진지한 마음으로 진정한 자세로 대답을 해야 한다”며 “그러면 우리는 모든 회담에 적극적으로 할 것이고 그러면 6자 회담도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상회담에 대해 “정치적 해석을 하면 안된다”고 전제한 뒤, “그렇다고 융통성 없이 하는 것은 아니다. 목적은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이다. 북한 주민들을 잘 살 수 있게 하고 인격적으로 존중받도록 하는 것에 대한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