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분석>""PVC반전이 기대되는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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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5.31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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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 카바이드 공법상의 PVC 가격 지속 상승 확인
푸르덴셜 증권, "PVC가격 지속상승 확인으로 전망 밝아"
중국 내수 카바이드 PVC가격이 2007년 1월 이후 지속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국 PVC생산량의 약 69%(05년 기준)를 차지하는 카바이드 PVC는 업황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Ethylene공법에 비하여 저렴한 원재료에 근거한 카바이드 PVC는 최근 2~3년간 가격 상승 정체를 견인하였기 때문이다. 대다수 국가가 채택하는 Ethylene 공법상의 PVC 생산을 위해서는 PVC 1톤 생산을 위하여 Ethylene이 약 0.3~0.5톤 내외가 소요되므로 Ethylene 가격에 연동되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중국의 저가 PVC 생산량 증가로 04년 이후 Ethylene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PVC 가격은 정체되어 왔다. 04년 이후 중국발 PVC 생산량이 증가하며 Ethylene 가격 상승과 무관하게 아시아 PVC 가격이 정체되어온 것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중국발 가격 상승은 PVC Turnaround 전망에 부합

다수 시장 관계자가 08년까지 PVC 시황 악화를 우려해 왔던 이유는 저가 원재료에 기반한 중국발 신증설이 Global Capa 3,850만톤의 10%인 400만톤 수준으로 08년까지 계획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사 리서치센터에서는 카바이드 공법상의 원재료 가격 인상 전망에 따라 07년부터 PVC Turnaround를 전망하고 있다. 현재 중국발 PVC가격의 상승은 07년부터 PVC 업황 개선이 시작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왜냐하면 중국발 저가 PVC의 가격 상승은 저가 공급물량의 지속 출회에 따른 기존의 ASP 하락 압력이 해소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3월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중국 내수 카바이드 PVC가격 상승을 감안하면 국내 PVC 생산 회사의 영업실적도 2분기 이후 가시화될 전망이다.

PVC업황 개선에 따른 LG화학 및 한화석유화학 수혜 전망

국내에서 PVC를 생산하고 있는 화학사는 LG화학과 한화석유화학이다. 중국외 대다수 국가의 PVC 생산사와 동일하게 양사는 Ethylene을 기초로 PVC를 생산하는 Ethylene 공법을 채택하고 있다. 두 회사의 차이점은 한화석화의 경우 자체 원재료 조달을 통하여 PVC를 생산하고 있으나 LG화학은 EDC의 일부를 장기공급계약을 통하여 미국 Oxychem에서 조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매출비중의 경우 07년 한화석화는 PVC부문(가성소다 및 염소 매출제외시)이 36%, LG화학이 14%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PVC업황 개선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는 한화석화가 보다 큰 것으로 예상된다.

PVC 업황 개선에 따라 LG화학은 06년말 가동을 중단했던 PVC 8만톤 생산라인을 3월 말부터 재가동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PVC 업황의 본격적인 개선에 따라 LG화학과 한화석화의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이원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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