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생리통 더 심해져
겨울철에 생리통 더 심해져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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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생리통 더 심해져
여성의 몸은 매우 민감해 날씨의 변화에도 영향을 받는다. 특히 요즘처럼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는 시기에는 더욱 심하다. 자궁 속에 찬 기운이 들어가면 자궁질환이 있는 여성들은 몸이 급격하게 나빠지기 시작한다. 질환이 없는 여성이라도 몸이 차가워지면 냉대하증이 발생하게 되고 이것이 심해지면 생리통과 같은 월경병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생리통은 여성의 60%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생리기간에 아랫배와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는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구토, 설사, 두통, 피로 등의 무거운 증상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겨울이 되면서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경미한 증상일 경우에는 항상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너무 타이트한 옷을 피한다. 또 적당한 운동이나 요가, 단전호흡 등을 통해 긴장감을 해소해 주는 것이 좋다. 차가운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차가운 음식도 피해야 한다. 반신욕이나 좌훈 등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생리통이라면 방치하지 말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진통제는 일시적으로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를 주지만 습관적인 복용은 몸에 좋지 않다. 자궁의 수축을 방해하고 어혈(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근본적 치유를 방해할 우려가 있다.

생리통 방치-심각한 자궁질환 불러와

어혈이 자궁에 쌓이는 것은 생리통의 주요 원인이다. 이는 온몸의 혈액을 탁하게 만들기 때문에 두통, 여드름, 기미, 알레르기 등의 증상까지도 야기할 수 있다. 또 아랫배 기혈의 흐름이 악화되면 뱃살이 나오게 된다.

지속적인 생리통의 발생은 과다월경, 자궁근종, 불임 등의 심각한 자궁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기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적으로 생리통의 원인은 자궁이 차갑고 어혈이 많은 것에 있다고 본다. 자궁환경을 개선하고 어혈을 제거해 근본적인 생리통의 치료를 돕는 한약으로 청궁탕이 대표적이다.

여성미 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생리통의 한방 치료는 단순한 통증 억제가 아니라 몸 전체의 기혈을 회복시켜 오장육부의 모든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한다. 이는 한의학 치료의 근본적인 원리에 착안한 방법이기 때문에 생리통은 물론 생리불순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생리통이 있을 때에는 달고 짜고 기름기가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술 또한 통증을 더 악화시킨다. 반대로 두부 같은 콩 식품이나 미역, 김 등의 해조류는 몸을 안정시켜주어 생리통에 좋다. 또 차가운 음식보다는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여성미 한의원 조선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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