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심어 놓으면 평생 걱정 뚝, 모발이식 왜 좋은가?
한 번 심어 놓으면 평생 걱정 뚝, 모발이식 왜 좋은가?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3.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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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주말부터는 완연한 봄철 기온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한다. 바야흐로 봄이 온 것이다. 그러나 요즘 같은 환절기가 반갑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요맘때 자주 발생하는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환절기에 건조해진 날씨에 두피가 푸석푸석해지기 쉬워 그만큼 탈모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

게다가 봄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가 기다리고 있다. 100년만의 최대 황사라는 전망까지있다.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는 기관지나 피부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황사 속에 포함된 먼지와 중금속 등이 두피에도 영향을 주어 모발이 상하고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 중 미세먼지는 두피 속의 모공으로 들어와 모낭세포의 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탈모로 걱정을 하고 있다면 봄철 두피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탈모가 시작된 사람들은 보통 약물치료나 두피관리 등을 받으며 노력하고, 이미 탈모가 진행된 사람들은 가발이나 순간 증모제(흑채) 등으로 가리려 시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도 잠시, 관리의 번거로움이나 가발의 답답함 등 불편함 때문에 사용을 중단하는 사람이 많다.

이에 비해 모발이식술은 뒷머리나 옆머리에서 모발을 채취해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탈모 유전인자가 작용하지 않는 뒷머리나 옆머리의 성질을 그대로 유지하며 이식되기 때문에 완전히 이식된 후에는 대부분 더 이상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다.

모발이식의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두피절개이식술인데, 탈모가 진행되지 않은 뒷머리의 두피를 절개 해낸 후, 모낭단위로 분리해 이식하는 방법이다. 1992년 국내에 도입된 이후 현재 가장 많이 시술되고 있는 모발이식 방식이다. 수술 시간은 3~4시간 정도 소요되며 수술 후 바로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

탈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이로 인해 머리가 더욱 빠지는 악순환을 겪는다면 ‘모발이식술’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강남 로미안모발이식센터(www.romimo.co.kr)의 강민호 원장은 “한번 이식된 모발은 빠지지 않는 성질을 가진 뒷머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심은 머리카락은 평생 동안 자라게 되어 가발처럼 불편하거나 해마다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고 모발이식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강민호 원장은 “탈모치료는 누가 대신 해줄 수 있는 게 아니고 본인 스스로의 의지와 열정이 없으면 되지를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아무리 의사가 노력한다고 해도 본인 스스로의 치료의지가 약하면 결과는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다. 의사가 알려주는 여러 가지 생활습관 및 홈 케어 방법들을 실천하지 않는 환자 앞에선 어떤 명의도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수술 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 도움말 : 로미안모발이식센터 강민호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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