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의 적’ 다크서클, 유형으로 알아보는 예방법
‘동안의 적’ 다크서클, 유형으로 알아보는 예방법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3.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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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다크서클이 턱밑까지 내려왔다’라는 표현이 있다.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거나 피로가 쌓였을 때 눈밑에 짙게 내려오는 다크서클은 피곤과 피로의 척도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한 때 눈 밑에 어둑어둑하게 다크서클이 내려온 사진이 웹상에서 떠돌며 다크서클의 끝을 보여준다는 뜻으로 ‘다크서클 종결자’로 지칭되기도 했던 빅뱅의 승리처럼, 철저한 메이크업을 받는 연예인들조차 다크서클 굴욕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다크서클이란 일반적으로 눈 밑이 어둡게 보이는 증상들의 통칭이다. 아래 눈꺼풀을 둘러싸고 있는 지방막이 약해져서 불룩 튀어나와 코 옆 골격선을 따라 검은 그림자가 생기거나, 이를 덮고 있는 피부에 색소침착이 있어서 푸르스름해 보이는 현상을 통틀어 다크서클이라 부른다. 다크서클이 문제인 이유는 노안으로 보이게 할뿐만 아니라 어두운 인상을 주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심한 콤플렉스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다크서클의 원인으로는 눈 주위에 장기간의 습진 반응으로 인한 색소침착 현상과 피부멜라닌 색소증가, 눈 밑 피부가 얇아서 눈 밑 피하정맥이 드러나 보이고 어두워 보이는 경우, 눈 밑 잔주름 및 눈 밑 지방 등이 있는데 한번 생긴 다크서클은 쉽게 없어지지 않아 여성들의 고민도 깊을 수밖에 없다.

라마르 피부과·성형외과 클리닉 수원점 김호영 원장은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다크서클 중 하나는 눈 밑 피부가 지나치게 얇을 경우 눈 밑 피부에 있는 검푸른 빛을 띄는 정맥혈관이 비쳐 생기는 현상이다. 검붉은 색을 띄는 정맥은 피부를 통해 비치면 어두운 푸른색으로 보이게 되는데 특히, 이러한 다크서클은 피로가 쌓이면 정맥이 더 충혈되어 다크서클 증상이 상대적으로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다크서클을 예방하는 기초적인 방법 중 하나는 혈관의 충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눈 운동을 해주는 것이다.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는 짬짬이 눈을 감은 상태로 안구를 상하좌우로 움직여주는 것만으로도 가벼운 눈 운동이 될 수 있다. 양 손을 비벼 열을 발생시킨 후 두 눈에 지긋이 올리는 것도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다.

눈 밑 색소침착으로 나타나는 다크서클은 자외선 자극으로 멜라닌 색소가 증가할 경우 어둡게 보이는 증상을 나타내며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질환으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미백크림이나 비타민 제품을 꾸준히 바르거나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노화로 인한 다크서클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안구 주변을 감싸고 있는 지방이 볼록한 모양으로 쳐져 발생하게 되는데, 이 경우 다크서클은 주름살을 악화시키고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들 외에도 음주와 흡연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피부재생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피부의 적일뿐 아니라 다크서클을 유발하는 요소가 된다. 따라서 충분한 수면과 피부보습은 물론 금연과 금주를 통해 다크서클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김원장은 “다크서클이 예방으로 해결되지 않을 만큼 심한 경우라면 빠른 치료를 통해 생기있는 피부를 되찾는 것이 좋다. 눈 밑 색소와 혈관이 다크서클의 원인일 경우에는 옐로우레이저 등 레이저 치료가, 지방이 빠진 경우엔 미세 자가지방이식을 통해 꺼진 눈밑을 보완하고 지방의 처짐 현상 등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절개 없이 눈 밑 지방돌출을 해결하는 노메스 눈 밑 지방제거술, 눈 밑 지방 재배치술 등을 이용해 원인에 맞는 다크서클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도움말 : 라마르 피부과 성형외과 클리닉 김호영원장(수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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