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푸른 밤으로 떠나는 싱그러운 봄철 여행
제주도 푸른 밤으로 떠나는 싱그러운 봄철 여행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3.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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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찾아간다./칠십리길 언덕을 너머 가로수 밑으로/곰솔나무 밑에 그녀가 있다외돌개(孤立岩)/그대로 남아있는 모습에 반해 나는 그녀라고 부른다.<이생진 시인의 외돌개 중에서>

사랑하는 이를 찾아가는 설렘을 안고 떠나는 제주도 여행은,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해, 헤어지는 순간이 다가오면, 함께 한 시간이 아름다웠지만, 떠나야 된다는 아쉬움에 뒤를 돌아보게 만든다.

대학생 이희선(23)씨는 지난 주말, 제주도를 다녀왔다. 그 유명한 올레길을 밟으면서 푹신한 흙의 기운을 새삼 느끼고, 섬을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의 향기에 취해, 바라본 푸른 바다는 아직도 눈에 선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잖아요! 제주도에 왔으니 이곳의 특산물을 먹어보는 것은 여행의 백미 아니겠냐?”던 그녀는 “이미 그 맛으로 정평이 나 있는 제주도 흑돼지와 두 주먹을 포갠 것보다도 커 보이는 한라봉을 먹어 보았는데, 그 맛이 실로 일품이었다. 당연히 서울에 계신 부모님께도 이 맛을 꼭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입은 물론이고, 눈과 귀까지 즐거운 제주도의 특산물을 이제 보다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바로 제주전통시장쇼핑몰이 매일 제주 곳곳의 재래시장에서 제주의 모든 특산물을 담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전통시장쇼핑몰은 동문재래시장, 동문수산시장, 서문공설시장, 보성시장, 도남시장, 제주시민속 오일시장, 한림민속 오일시장, 한림매일시장, 서귀포매일 올레시장, 서귀포향토 오일시장 등 제주도의 전통시장들이 한데 모인 전통시장 쇼핑몰이다.

먼저 제주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 드리는 ‘사랑 가득한 농산물’로는 제주도 대표 상품인 한라봉을 비롯해 ‘하늘이 내린 향기’라는 뜻의 상큼한 천혜향이 있다. 반면, 제주 아버지의 땀이 담겨 있는 ‘행복 담은 수산물’에는 대자연이 주는 신선한 청량감이 가득한 제주옥돔과 제주은갈치, 제주고등어 등이 있다.

청정 제주에서 ‘정이 키운 축산물’에는 소문난 1등듭 특산품 제주 흑돼지 앞다리살과 오겹살, 암퇘지가 있고 자리젓갈, 갈치속젓, 꽃멸치젓, 소라성게/오분자기젓갈 등에서 제주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감귤초콜릿, 감귤비타민, 한라봉차, 제주백년초비타, 제주건한치, 탐라꿀, 우도땅콩, 우뭇가시리, 몸, 톳 등도 준비되어 있다.

제주전통시장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상인연합회 제주지회 관계자는 “만약 제주도여행을 하면서 제주도의 재래시장을 방문하시거나, 집으로 돌아가신 후에, 궁금증이 있다면 바로 제주전통시장 콜센터로 전화하면 친절한 상담을 받아 볼 수 있으며 또한 제주에 여행 오셔서 만났던 다양한 제주의 특산품을 만나보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문의전화 1588-0708이나 홈페이지(http://www.market.jeju.kr/)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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