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이러한 여드름이 성인들의 주 피부 고민으로도 대두되고 있다. 청소년기의 상징이었던 여드름이 성인에게도 심각한 피부 질환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직장인 임소리(27, 여)씨 역시 가라앉지 않는 여드름 때문에 고민이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대학교 때까지만 해도 피부에 트러블이 없어서 피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여드름이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얼굴 전체로 퍼졌다”고 말했다.
또한 임 씨는 “여드름을 진정시켜 준다는 화장품이나 기타 제품들을 다양하게 써봤지만 큰 효과가 없어 속상하다”며 심정을 토로했다.
흔히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하면 트러블 성 피부에 좋다는 화장품을 구매해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화장품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미앤아이클리닉 강동점 고성근 원장은 “트러블 전용 화장품을 사용해도 여드름이 진정되지 않는 것은 근본적인 여드름의 원인을 제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며 “여드름은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피지 분비, 잘못된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기 때문에 발생 원인부터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럴 경우 여성이라면 우선적으로 메이크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먼저 여드름은 유분은 많고 수분이 적은 피부 타입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분 위주의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원칙적으로 스킨 케어 외의 메이크업은 여드름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메이크업을 꼭 해야 하는 경우라면 최대한 가볍게 피부의 호흡을 방해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세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요즘에는 화장품 용기나 포장 박스에 포함 성분이 자세하게 기재되어 있으므로 성분을 꼼꼼히 따져 피부에 반응을 일으킬 만한 것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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