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민 안전 최우선 원칙 지킬 것"
이 대통령 "국민 안전 최우선 원칙 지킬 것"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3.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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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모든 국정에서 ‘국민 안전 최우선’의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침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제61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일본 대지진 사태와 이로 인한 원전 사고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인간의 편리와 안전을 위한 과학기술이 오히려 인간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는 현실을 가리켜 ‘위험사회’라고 말하기도 한다”면서 “이를 극복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국가가 해야 할 기본이라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일본 원전 사고로 우리가 피해를 입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 “먼저 안심하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일본의 방사성 물질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 뿐만 아니라, 바람의 방향과 상관없이, 우리나라까지 날아올 수는 없다는 것이 국내외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방사능 낙진에 관한 근거 없는 소문이나 비과학적인 억측에 결코 흔들리지 말아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금요일 국내외 최고 원전 건설 전문가, 안전 책임자들과 장시간 토론을 가졌다”면서 “전문가들 견해에 따르면, 우리 원전은 우리나라에서 있을 수 있는 최대 지진을 고려하고, 여기에 여유도를 더해 설계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사고로 분류되는 경우는 한 건도 발생한 적이 없고 공식적으로 세계 최고의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일본 재난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보여주는 모습 또한 정말 자랑스럽다. 이번에도 초등학생, 기업인, 한류스타 할 것 없이 정말 많은 국민들이 모금과 위로의 메시지를 자발적으로 전하고 있다”면서 “이번 일을 통해 양국이 더욱 가까운 이웃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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