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얼굴 보니 마음이 아파” 갱년기 안면홍조 안전한 치료법은?
“엄마 얼굴 보니 마음이 아파” 갱년기 안면홍조 안전한 치료법은?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3.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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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J양은 얼마 전 전주에 있는 고향집을 다녀왔다가 “요즘 얼굴이 왜 그렇게 화끈거리는지 모르겠다. 이것도 나이 들어서 그렇다는데”며 푸념을 늘어놓는 어머니를 만나고서는 영 마음이 좋지 않다.

J양의 어머니가 겪는 증상은 바로 갱년기 여성들에게 찾아오는 안면홍조 증세다. 갱년기는 폐경 평균 연령인 48-49세 전후로 여성에게 정신적, 신체적으로 많은 변화를 초래하는데, 혈관운동장애 증상인 안면홍조 역시 그 중 하나다.

◆ 안면홍조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딱히 심한 통증이 있지는 않지만 사회생활에서 술 취한 사람으로 오해 받는다거나 화난 것으로 오해를 사기 때문에 무척 불편할 뿐 아니라 갱년기임을 자각하게 만들어 환자가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어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안면홍조 전문 혜은당한의원 한의학박사 정수경 원장은 “갱년기에 나타나는 안면홍조는 여성의 75%가 겪는 증상으로 일반적으로 2년 이내에 사라지지만 5년 이상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치료법이다. 일반적으로는 호르몬 요법이 사용돼 왔지만 최근 호르몬요법의 부작용이 부각되면서 많은 이들이 치료를 기피하고 있다. 현재는 조기폐경이나 수술로 인해 난소가 제거된 젊은 여성을 제외하고는 신중하게 사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호르몬요법은 안면홍조, 골절과 직장대장암을 줄여주지만 뇌졸중, 유방암, 정맥혈전색전증, 치매, 간에서 생성되는 혈액응고 인자의 증가, 체중증가, 부종, 불규칙한 출혈, 유방동통과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사용 시 자궁암, 자궁출혈 등도 일어날 수 있다.

◆ 한방치료, 안전한 치료법으로 주목

그렇다면 안전한 치료법은 없을까? 최근에는 부작용이 적고, 치료를 마친 뒤 재발가능성이 낮은 한의학적 치료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방 이선탕가미방은 임상적으로도 효과를 입증해 많은 이들이 안심하고 복용하는 처방이다.

정수경 원장은 지난 2008년 갱년기 안면홍조증상을 호소하는 40-60세의 갱년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안면홍조 빈도, 안면홍조 지속시간, 발한, 심계, 수면장애, 갱년기 평가지수, 갱년기 삶의 질 평가 설문, 피험자 개선도 평가 모두 긍정적인 개선이 이뤄진 것을 밝혀낸 바 있다.

한약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혈액검사에서도 실험 전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인체에 독성이나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부의 노폐물 배출 순환 시스템을 원활하게 해 주는 ‘침구치료’와 증상 정도에 따른 한방 스킨, 크림, 에센스 처방이 증상 정도에 따라 함께 이뤄져 빠르게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혜은당한의원은 환자들이 치료율을 바탕으로 믿고 치료 받을 수 있는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환자들이 혜은당한의원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실 수 있도록 만든 환자들과의 약속이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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