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착색에 영향을 미치는 주범들
치아 착색에 영향을 미치는 주범들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0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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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착색에 영향을 미치는 주범들
아마도 커피가 치아 변색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료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직장인, 가정주부, 대학생 할 것 없이 커피는 식사 후 후식으로, 하루에도 몇 잔씩 먹는 대표적인 음료가 되어 버렸다.

그렇다면 커피만 조심한다면 나의 하얀 치아를 지킬 수 있을까? 덴트리 치과 김형규 원장의 도움으로 커피 외에도 치아 착색에 영향을 미치는 주범들을 알아보자.

# 커피
커피는 씁쓸한 맛을 내는 탄닌 성분이 구강 내 잔류하고 있는 단백질과 결합하여 착색의 원인을 제공하게 되는데 원두커피 보다는 탄닌의 작용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해주는 설탕이나 프림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인스턴트커피가 아메리카노 커피보다는 착색을 덜 유발시킨다. 하지만 설탕과 프림은 충치와 치주염을 유발시킬 수 있으니 여러모로 커피는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

# 흡연
흡연을 하게 되면 법랑질과 상아질에 담배 속 착색물질이 붙어 이가 누렇게 변색 된다. 또 오랜 시간 흡연을 하게 되면 니코틴의 검은 때가 치아 사이사이에 끼어 충치가 발생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런 치아 변색은 양치질을 올바르게 하거나 담배를 끊는다 하더라도 원래 색깔로 돌아가지 않는다. 흡연에 의한 치아 착색은 치아 미백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와인
와인 역시 와인이 가지고 있는 탄닌 성분 때문에 치아 착색을 유발 시킨다. 또한 와인 같은 경우에는 맛을 음미하기 위하여 그냥 바로 삼키지 않고 입 안에서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방법은 치아 미백에 관해서는 좋은 방법은 아니다.

# 커리
커리의 강한 향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커리는 색깔 역시 강하다. 수프처럼 액상으로 되어 있으면서 치아와 접촉하는 성분이 강한 커리는 색소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치아 착색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초콜릿
초콜릿은 충치를 유발하는 경우도 많지만 치아 착색도 한몫 거든다. 초콜릿은 접착력이 좋기 때문에 치아에 달라붙어 치아가 누렇게 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친다.

덴트리 치과의 김형규 원장은“치아를 육안으로 보면 매끄러워 보이지만 표면을 현미경으로 보면 치아의 깊은 곳까지 미세한 구멍이 나 있다. 커피나 와인 같은 것에 함유 되어 있는 색소가 치아의 구멍으로 들어가 치아의 안쪽 층에 착색될 수 있다. 또한 커피나 와인 등 치아 착색에 영향을 주는 음식들을 먹은 후 바로 칫솔질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칫솔질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물과 구강 청결제로라도 입을 헹궈주는 것이 좋다”고 당부한다.

도움말 = 덴트리치과 김형규 원장 (www.den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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