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커풀일까? 쌍꺼풀일까? ‘국민’ 눈성형
쌍커풀일까? 쌍꺼풀일까? ‘국민’ 눈성형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3.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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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란 칭호는 쉽게 얻을 수 없다. 국민배우 안성기, 국민MC 유재석, 국민타자 이승엽, 국민요정 김연아, 국민여동생 문근영 등이 전부이다.

쌍커풀 수술은 ‘국민성형수술’로 불리며 어느덧 가장 인기 있고, 대중적인 시술로 자리 잡았다. 이는 크고 또렷한 눈매는 전체적으로 시원하고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차도남’, ‘까도녀’ 등 최근 외모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면서 사람의 첫 인상 중 80% 이상을 차지 한다는 눈성형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누구냐, 넌?’

흔히 농담반, 진담반으로 하는 얘기 중 하나가 바로 “방학이 끝나니 누군지 못 알아보겠다.”는 말이다.

지난 겨울, 평소 작은 눈으로 외모 콤플렉스가 컸던 대학생 윤모(23)씨는 사진을 찍을 때마다 눈을 부릅뜨는 버릇이 있었다. 하지만 작은 눈을 조금이라도 커 보이게 만들고 싶었던 그녀의 이러한 노력은 매번 실패로 끝났다. 억지로 눈에 힘을 주다보니, 오히려 경직된 표정만 찍히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번 봄, 싱그러운 캠퍼스를 누비는 그녀의 표정에서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쌍꺼풀 수술로 작은 눈이, 크고 매끄러워져 전체적인 인상이 확연하게 변했기 때문이다. “물론 자연스럽게 외모적인 부분이 변한 것도 만족하지만, 무엇보다 학교생활이나 동아리 활동, 대인관계에 있어 자신감이 높아졌다.”던 그녀는 “이번 벚꽃 축제 찍을 사진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쌍꺼풀 수술 전문 압구정문성형외과 최문수 원장은 “눈의 가로길이를 재어보면 평균 28mm 정도인데, 이보다 작으면 답답하고, 이보다 크면 시원하다고 느껴진다. 눈 앞쪽을 덮고 있는 피부인 몽고주름은 눈이 작아 보이고 답답해 보이며, 눈 사이가 멀어져 보이는 원인이다.”며 “쌍커풀 수술은 크게 절개법과 매몰법, 두 가지로 나뉘는데, 그중 최근에는 티가 나지 않고 자연스러운 눈을 만들어 주는 매몰법이 여성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몽고주름 교정 없이 쌍꺼풀 수술만 하면 쌍꺼풀 라인이 더 답답해 보이고, 눈이 더 몰려 보이게 된다. 따라서 쌍꺼풀 수술과 앞트임 수술을 같이 해야 시원하고 큰 눈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트임 수술은 수술 후 흉터가 될 수 있고, 눈 앞쪽이 너무 뾰족해져서 보기 싫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이 중요하고, 정교한 수술 테크닉이 필요하다. 몽고주름의 형태와 정도, 쌍꺼풀 라인의 모양과 크기, 눈 사이 거리, 안구와 안와골의 관계, 흉터 민감도, 원하는 모양 등을 고려하여 수술 방법을 결정해야 하므로, 수술 전 자세한 상담과 정확한 수술 계획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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