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폐물 배출과 면역력 증강 통한 건선 치료법!
피부 노폐물 배출과 면역력 증강 통한 건선 치료법!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3.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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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를 통해 자연치유력 높여야 건선 피부 치료할 수 있어…

피부는 우리 몸의 거울과도 같다.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폐가 약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면역력도 떨어지고, 기혈 순환이 자유롭지 못해 피부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요즘같이 찬바람이 불어대는 환절기면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에 시달리는 환자들은 더욱 고달프다. 특히 좁쌀처럼 붉은 반점이 오돌토돌 나는 건선 환자들은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건선은 피부에 작은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면서 발진된 부위에 새하얀 비듬 같은 각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는 만성피부염이다. 전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나 유전 및 환경인자들에 의해 인종 및 종족간의 발병빈도가 달라 미국에서는 전 인구의 1.5~2%이며, 동양인에서는 이보다 낮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녀 간의 빈도차이는 없으며 계절적인 변화가 건선 피부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건선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유전적인 소인을 가지고 있으며, 아울러 여러 가지의 유발인자가 관여하고, 병인에는 피부조직 자체의 구조적 변화와 생화학적 변화 및 환자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면역학적 변화가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편강한의원 명동점 박수은 원장은 “우리 몸에는 ‘폐라는 큰 호흡기’와 ‘피부라는 작은 호흡기’가 있는데, 건선 피부를 비롯한 알레르기 피부질환은 바로 이 작은 호흡기인 피부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질병”이라며 “폐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기능을 강화시키면 몸 구석구석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이 몸 밖으로 배출되면서 상태가 좋아진다”고 설명한다.

이어 박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제가 들어있는 피부연고를 바르면 일시적으로 조금 나아지는 듯하다 이내 다시 재발한다. 이런 임시방편의 치료 대신 폐 기능을 강화시키면 건강하고 왕성한 호흡으로 대자연의 원기를 받아들임으로써 인체의 면역력과 자가치유 능력을 높여 알레르기 체질이 정상 체질로 변하면서 건선 피부,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피부질환이 치료된다”고 말한다.

편강한의원에서는 건선 피부의 원인인 피부 속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위해 폐 기능을 강화하는 ‘편강탕’을 처방한다. 40년 가까이 꾸준한 연구와 임상 경험을 통해 업그레이드한 결과 폐를 깨끗하게 정화시키는 ‘청폐(淸肺)’ 효과가 큰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수은 원장은 “20세 전후에 많이 나타나는 건선,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피부질환은 모두 몸속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이 작은 호흡기인 피부를 통해 제대로 빠져 나오지 못한 결과”라며 “큰 호흡기인 폐의 기능을 강화시킴으로써 작은 호흡기인 피부 호흡을 원활하게 하면서 자가치유 능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인체의 균형을 잡아주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몸과 얼굴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몸짱’, ‘얼짱’ 만들기에 열심인데,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폐를 튼튼하게 만드는 ‘폐짱’ 만들기이다. 빠르게 걷기와 조깅, 등산 등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으로 땀을 충분히 흘려주면 폐가 건강해지면서 면역력이 높아진다.

건선, 아토피 피부염 등 난치성 피부질환이 발생했다고 감추고 피부 회복에만 집착하지 말고, 건강 전반에 대한 진단과 함께 정확한 건선 피부 치료법을 파악하고 꾸준한 치료를 통해 개선해 나아가야 한다. 앞으로 폐를 튼튼하게 하는 ‘폐짱 운동’을 열심히 해 건선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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