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즈오카 동쪽 6.0 강진 발생…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또 '화재'
日 시즈오카 동쪽 6.0 강진 발생…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또 '화재'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3.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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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 5·6호기 온도 소폭 상승

지난 15일 밤 10시 28분경 일본 간토 지방 시즈오카 동쪽 지역에서 규모 6.0(일본 기상청 기준)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야마나시, 시즈오카 서쪽에서 진도 5.0, 도쿄, 지바 등지에서 진도 4.0 흔들림이 관측됐으며, 그 후에도 2~3분 간격으로 2차례 여진이 이어졌다고 일본 현지 언론은 밝혔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고, 이 지역의 하마오카 원전, 시즈오카 공항에서도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도메이고속도로 가나가와 오이마쓰다 교차로~시즈오카 시미즈 교차로 구간이 차단됐고, 도카이도신칸센 시나가와~하마마쓰 구간의 운행도 일시 중단됐다.

한편 16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4호기에서 또 다시 화재가 났다.

도쿄전력(TEPCO)에 따르면 지난 15일에 이어 이틀째 폭발 및 화재가 발생했고, 건물 외벽에 8m 크기의 구멍이 뚫린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전력은 4호기에서 사용 후 핵연료를 담가놓은 수조의 수위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연료봉이 냉각되지 않을 경우 방사성 물질이 누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신속하게 4호기의 수조에 냉각수를 투입할 것을 지시했으나, 내부 방사선 수치가 높아 접근이 어려워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후쿠시마 제1원전 5·6호기의 온도가 소폭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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