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서 폭발음
日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서 폭발음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3.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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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레션 풀 손상…누출 방사능, 긴급사태 기준의 4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2호기에서 15일 오전 6시 10분경 폭발음이 들렸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 안전보안원은 이날 오전 8시 기자회견을 갖고, 도쿄전력으로부터 이 같은 연락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보안원은 아직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폭발로 의심되는 이번 사고로 원자로 압력용기 내 압력을 줄이는 시설(서프레션 풀)이 손상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프레션 풀은 원자로를 덮는 격납용기와 연관된 설비로, 격납용기는 원자력발전소에 사고가 났을 때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봉쇄하는 주요 역할을 한다.

이에 대해 NHK는 이 설비에 일부 손상이 발견됐다는 것은 방사성 물질 봉쇄가 충분하게 기능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또한 오전 7시 50분 원전의 정문 부근에서 1941마이크로 시버트의 방사선 양을 측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긴급사태를 알리는 '15조 통보' 기준의 4배에 달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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