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진피해로 전력난 일본에 LNG 긴급 지원
정부, 지진피해로 전력난 일본에 LNG 긴급 지원
  • 편집부
  • 승인 2011.03.14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가 지진 피해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일본에 액화천연가스(LNG)를 긴급 지원키로 결정했다.

지식경제부는 일본 원전 가동중단으로 일본 전력회사들이 한국가스공사에 LNG물량 스왑(교환)을 요청함에 따라 우리나라에 도입 예정이던 LNG 물량 일부를 일본에 우선 공급토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LNG 스왑은 LNG 소비국 간 필요시기에 물량을 빌려 미리 사용하고 추후 반환하는 것이다.

일본의 LNG 스왑 요청은 원전 가동 중단으로 대체연료인 LNG 확보를 위해서는 최소 1개월이 소요돼 우리나라에 물량교환을 요청하게 된 것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따라서 지경부는 일본의 지진사태 수습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내 수급에 영향이 없는 범위안에서 3월말에서 4월까지의 물량을 우선 스왑 추진키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올해 예상수요의 98%이상을 장기, 단기 계약을 통해 이미 확보한 상태이며 현재 재고수준도 충분해 일본과 스왑에 따른 수급영향은 당분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본 원전의 피해복구가 장기화될 경우 국제LNG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국가스공사는 비상수급대책 TF팀을 구성해 천연가스 수급 및 가격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있다. [데일리경제]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