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 꾸준한 교정 운동으로도 치료가능
척추측만증, 꾸준한 교정 운동으로도 치료가능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3.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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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과 어깨가 자주 뭉쳐 물리치료를 받아도 통증이 가시지 않던 직장인 윤씨(29)는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라는 동료의 권유로 체형교정 전문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한 후 예상 밖의 결과를 듣게 되었다. 윤씨의 검사 결과는 척추측만증. 척추의 틀어짐으로 인해 등과 어깨의 뭉침 증상과 몸의 무거움 등을 느꼈던 것.

윤씨와 같이 직장인들 중에는 척추측만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척추는 우리 몸의 체형을 유지하는 대표적인 기능 외에도 바르게 직립을 하고 균형 잡힌 자세를 가지게 하며 신체의 모든 기관들이 정상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척추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만성요통과 함께 목, 허리디스크, 심폐기능 저하, 골반 통증 등의 증세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척추측만증 전문병원 강남세란의원의 김수연 원장은 “척추측만증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평소에는 잘 모르고 지내다가 변형이 상당히 진행된 후 등이 옆으로 구부러지거나어깨나 골반 높이가 달라지는 등의 증세를 발견하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린아이의 경우 성장을 하면서 척추측만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며 성장에 방해 요인이 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도수 교정과 물리 치료, 운동 및 기계 치료 등을 이용한 비수술적인 척추측만증 치료가 가능해져 어렵지 않게 척추측만증의 치료가 가능해졌다. 비수술적인 척추측만증 교정은 척추 관련 질환 예방은 물론 증세가 더 심해지기 전에 치료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으며, 조기 치료를 하기 때문에 치료비에 대한 경제적인 손실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가장 큰 장점으로 치료 후 후유증이나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김수연 원장은 “척추측만증은 전체적인 체형 검사를 통해 약화되어 있는 근력과 신경계의 기능을 회복시켜주고 변이를 일으키는 심부근육의 불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맞춤 운동을 해야 한다. 가정에서 전신 뻗기, 어깨 펴주기, 양다리 당겨올리기, 복부 힘주기와 같은 교정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척추측만증을 예방하고 척추 교정 및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우리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건강한 척추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몸이 아플 때에만 건강의 소중함을 느끼기 보다는 건강할 때 건강한 몸을유지할 수 있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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