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수 화산 폭발…대폭발 임박 우려 확산
日 규수 화산 폭발…대폭발 임박 우려 확산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3.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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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대지진 사망실종자 4만 명 예상, 방사능 공포 커져

일본 남부 규수지방의 신모에봉 화산이 한 달 만에 재 폭발했다.

13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5분경 신모에봉 화산이 폭발해 연기와 화산재가 상공 4000m까지 치솟았다.

신모에봉 화산은 지난달 두 차례나 3000m 높이까지 화산재를 분출했으며, 올해 1월 이후 10여 차례 분화가 발생해 일본 내에서는 대폭발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한국 기상청 관계자는 "신모에봉에서 하얀 연기가 분출되는 것을 천리안 위성으로 확인했다"며 "편서풍이 불고 있어 화산재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동북부, 간토 지방을 초토화시킨 9.0 규모의 대지진과 지진해일로 사망자와 실종자 규모가 4만 명 수준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도 잇달아 발생해 일본 전역이 방사능 공포에 떨고 있으며, 피폭환자를 포함한 2·3차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일본 산업계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전체 피해액은 일본 GDP 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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