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악재에 ‘울상’
서울 재건축 악재에 ‘울상’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1.03.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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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8일 재건축허용연한 단축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주요 재건축 아파트값은 2주 연속 하락세다. 반면, 지방시장은 부산, 대전, 대구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있다.

11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은 0.01%▼ 하락해 올해 처음으로 집값이 떨어졌다. 반면 전국 0.17%▲, 경기도 0.05%▲, 인천 0.08▲%, 신도시 0.02%▲, 광역시 0.36%▲, 지방 2.71%▲ 등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이같이 서울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재건축의 영향이 컸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0.04%▼로 2주 연속 하락세다. 특히 송파구 0.40%▼, 강남구 0.16%▼, 강동구 0.16%▼ 등 주요 재건축 지역들이 모두 떨어진 것이 타격이 컸다. 개포지구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보류, 서울시 재건축 연한 단축 무산, 금리상승 등 여러 악재들의 영향으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경기나 신도시, 인천은 서울에 비해 순조롭다. 경기도는 하남시 0.37%▲, 안산시 0.27%▲, 안양시 0.19%▲, 구리시 0.14%▲, 군포시 0.12%▲, 광명시 0.11%▲, 부천시 0.10%▲ 등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 0.06%▼ 를 제외하고 산본 0.07%▲, 분당 0.04%▲, 중동 0.02%▲, 평촌 0.01%▲은 강세를 띠었다. 인천은 서구가 0.34%▲, 남구가 0.18%▲, 계양구 0.10%▲, 동구 0.07%▲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서울과 달리 광역권과 지방시장은 봄볕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광역시나 지방의 주요 도심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해, 매매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상권역이 0.7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충청권이 0.63%▲, 전라권이 0.15%▲ 등 대부분의 지역들이 상승세다.

부산의 경우 동구가 2.01%▲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사하구 1.77%▲, 서구 1.72%▲, 사상구 0.90%▲, 북구 0.61▲% 등 대부분의 지역이 상승세다. 대구도 북구 0.31%▲, 달서구 0.13%▲, 수성구 0.13%▲ 등의 순으로 올랐고, 대전은 대덕구 0.98%▲, 서구 0.67%▲, 동구 0.30%▲ 등이 상승했다. 서울과 달리 ㎡당 가격이 낮은 지방은 상승률이 높더라도 가격적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만 2007년부터 수요대비 공급량이 많았던 지방시장의 움직임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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