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산업단지에 대학 캠퍼스 들어선다
내년 산업단지에 대학 캠퍼스 들어선다
  • 편집부
  • 승인 2011.03.1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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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산업단지에 정규 대학이 들어설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11일 산학융합 수요가 큰 3개 산업단지를 선정해 2015년까지 1350억원(국비 810억원, 민자 540억원)을 투입, 산학융합지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학융합지구는 산학단지 내부 또는 인접지역에 2만㎡ 규모로 조성돼 3~4개 학과 3~4학년 400여명 규모의 산업단지캠퍼스와 기업연구소 200개가 입주할 수 있는 기업연구관이 들어선다.

대학은 근로자가 산업현장에서 일과 학업을 병행 할 수 있도록 근로자 특별전형, 중소기업 계약학과, 동업자대학 등 다양한 근로자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기업의 인력수요를 대학교육에 반영하고 대학교육의 현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산학융합 R&D, 프로젝트 Lab, R&D 인턴십 등 현장 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학점을 부여하여 정규 교과화 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중소기업의 R&D 연구소 설립 등을 지원하고 산학융합지구 조성을 위한 법·제도 개편도 병행 할 방침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2월 관련규정을 개정해 산업단지로 이전하는 대학의 교지,교사 확보 의무를 완화했다.

현재 산업단지에서 대학이 정규교육을 실시한 것은 시화 산업단지의 산업기술대가 유일한 실정이다.

조선대(광주 첨단산업단지), 한밭대(대덕테크노밸리) 등 일부 대학이 산업단지에 연구시설, 창업보육시설 등을 두고 있지만 정규 교육기능은 없다.

따라서 산업단지에 대학 캠퍼스와 기업 연구소 입주시설을 조성하고 교육, 취업 및 R&D가 융합된 현장맞춤형 산업인력을 양성 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11일 사업 계획을 공고해 오는 4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학과 기업, 산단관리공단,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이뤄진 산학연 컨소시엄이 사업 신청을 할 수 있다.

광역권별로 입주기업, 고용규모 등이 큰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지원하되, 산학융합의 수요가 큰 다른 산업단지도 지원이 가능하다.[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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