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톱날꽃게 인공종묘 대량생산 성공
부산시, 톱날꽃게 인공종묘 대량생산 성공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3.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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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녹산 수문 인근 해안서 1차분 5만 마리 방류

부산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톱날꽃게 인공종묘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해 5월 톱날꽃게 인공종묘 3000마리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생산한 뒤, 대량생산한 1차분 5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10일 밝혔다.

톱날꽃게는 낙동강 하구 수역에 집단 서식하는 특산 품종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아 미식가들 사이에서 가을철 별미로 알려져 있다.

성수기는 9~10월이지만 수요량에 비해 어획량이 적어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품종으로, 지역 어업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연구소는 톱날꽃게 자원증강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2009년 8월부터 생태 및 서식 환경에 대한 연구를 시작, 성장 및 번식 과정을 확인한 후 인공종묘 시험생산에 착수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톱날꽃게에 대한 체계적 자원관리가 이뤄진다면 고부가가치 품종인 톱날꽃게의 안정적 어획으로 연안 수산자원 고갈과 수입 수산물 증가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어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류행사는 11일 오후 3시 녹산 수문 인근 해안에서 유관기관 및 지역 어업인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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